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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관광객 '증가세 전환'…2026년 회복의 한해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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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 비상대책위' 등 제주도·민간 총력전이 만든 성과
    2026년 본격 도약의 원년으로 연결하기 위한 예산 준비

    산방산과 초가. 제주도관광협회 제공산방산과 초가. 제주도관광협회 제공
    제주 방문 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연초부터 이어졌던 감소 흐름을 끊은 것으로, '회복의 골든 크로스' 마련과 2026년 관광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잠정 누적 관광객은 1313만 2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12만 9559명)보다 680명 많다.
     
    올해 제주관광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내외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어렵게 출발한 가운데 6월 기점으로 월 단위 관광객 수가 전년보다 증가세로 바뀌면서 꾸준한 회복 흐름을 이어왔다.
     
    제주도는 관광침체에 대응해 민관 협력으로 친 전략적 정책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개별·단체 여행지원금, 제주여행주간 운영 등 민간 총력 대응 전략에 이어 다양한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입에 힘써 왔다.
     
    최근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한 제주관광 디지털 커뮤니티 서비스 '나우다' 론칭과 가입자 대상 개별여행지원금 지급은 물론, 단체여행 인센티브 정책도 호응을 얻었다.
     
    문주란이 핀 제주. 제주도관광협회 제공문주란이 핀 제주. 제주도관광협회 제공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활용해 관광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여행주간을 계절별로 운영하며 특색에 맞는 콘텐츠와 관광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했다.
     
    숙박·교통·음식·관광지 등 7개 분야가 참여한 '가성비 협의체'를 출범하고,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요금 동결, 축제장 바가지 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관광 품질 향상에도 힘써왔다.
     
    2026년 한 해도 이번 회복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제주도는 제주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2026 더-제주 Four Seasons 방문의 해' 등 체류형 콘텐츠 예산을 대폭 강화한다.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허브공항 대상 항공사 공동마케팅과 온라인 여행사와의 협업도 확대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내년까지 관광시장 회복을 확고히 하고, 지역경제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더욱 치밀한 정책과 현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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