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야수 정훈.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정훈(38)이 은퇴한다.
롯데는 15일 "정훈이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정훈은 지난 2006년 현대에 육선 선수로 입단했는데 군 복무 이후 2009년 롯데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프로 통산 1476경기 타율 2할7푼1리 80홈런 532타점을 기록했다. 정훈은 특히 2021년 타율 2할9푼2리, 14홈런, 142안타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롯데 구단은 정훈에 대해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훈련 태도로 후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됐다"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정훈은 올해 77경기 타율 2할1푼6리를 기록했다.
정훈은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야구 인생의 가장 큰 행복과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 선수로서 긴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구단의 믿음과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늘 뒤에서 묵묵히 지도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