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복합캠퍼스타운 조감도. 천안시 제공청년친화도시 충남 천안시가 다양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복합캠퍼스타운이 조성된다.
복합캠퍼스타운은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로 대학생 등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합캠퍼스타운은 서북구 와촌동 89-16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175㎡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부지 매입, 지장물 이설 및 각종 인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공사에 돌입했다.
지역 청년, 대학생과 주민을 위한 복합 시설로 내부에는 거점형 청년센터와 휴게카페, 대학 공동 강의실, 공유주방, 면접실, 복합커뮤니티공간, 멀티미디어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휴게카페에는 청년작가들의 굿즈 등을 판매하는 공간과 고립은둔 청년이나 예비 창업자의 일경험 무대를 제공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또 청년자기계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학생과 청년 모임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대관 공간과 포토샵, 스마트팩토리 등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공간도 제공된다.
시는 지역대학과 함께 청년, 대학생이 자유롭게 강의·학습·창작활동을 펼치고, 문화센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복합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재생사업, 천안 그린스타트업 조성사업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히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단국대와 상명대, 호서대 등 5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 동남구 안서동에 청년센터 안서이음을 개소했다. 청년들의 능력개발과 취창업 등을 지원하는 청년센터는 천안시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각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첫 청년센터인 동남구 대흥동에 마련된 대흥이음과 불당동 불당이음도 청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3곳의 청년센터에는 1만 7천100여명의 청년들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미순 청년정책과장은 "천안은 12개 대학이 있고 청년인구가 많은 도시"라며 "3개의 청년센터와 내년 준공예정인 복합캠퍼스타운이 함께 어우러져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천안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