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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시행…8개 개별사업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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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고성군,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시행…8개 개별사업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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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고성군청 전경. 고성군 제공강원 고성군청 전경. 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은 오는 2026년부터 기존 농자재 관련 8개 개별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고성 든든(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비료·농약·원예용 상토 등 품목별로 각각 신청하던 분리된 제도를 하나로 묶어, 농가가 1회 신청만으로 연간 필요한 농자재를 자유롭게 선택·구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통합된 지원사업은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매 금액의 50%를 보조한다. 지원 한도는 농가의 경작 규모에 따라 논 ㎡당 210원, 밭 ㎡당 300원, 시설 ㎡당 6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지원 대상 면적은 최소 0.1ha 이상부터 최대 10ha(논·밭 7ha, 시설 3ha)까지 인정되며 농업인은 사업비 한도 내에서 필요한 농자재를 직접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농기계와 면세유, 보험료 등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신청 자격은 고성군에 2년 이상 실제 거주한 농업인이면서 농업경영체 등록 후 2년 이상 경과해야 하며 가구당 1명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민간위탁업체 최대 4곳을 선택해 필요한 품목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고성군은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제도와 절차를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농가들이 변화된 신청 방식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읍·면을 중심으로 상세 안내와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접수는 내년 1월 5일부터 1월 30일까지 읍·면 산업팀에서 진행한다. 대상자 확정 후 2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농자재 구입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통합사업은 복잡했던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안정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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