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X손흥민(LAFC)의 절친이 MLS로 향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출신 왼쪽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과 2027년 12월까지 계약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발표했다. 레길론은 국제 선수 슬롯에 등록된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를 거쳐 2018년 10월 1군에 데뷔했다. 세비야(임대)를 거쳐 2020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왼쪽 날개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2022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되면서 손흥민과 헤어졌고, 1년 만에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당시 레길론은 손흥민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보고 싶었어, 손날두"라는 글을 남겨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로 연이어 임대됐고, 지난해 5월 이후 소속이 없었다.
레길론은 "야심찬 프로텍트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승리를 지향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클럽이라는 점이 나를 끌어당겼다. 인터 마이애미에서 계속 이기고, 경쟁하고 싶다"면서 "목표는 계속 우승하고, 아직 얻지 못했던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과 레길론은 내년 2월22일 개막전부터 만나게 됐다.
MLS는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을 개막전으로 잡았고, 경기장 역시 약 7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