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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경주역, 도심 재생 '국가시범지구' 후보 선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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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공모 1차 관문 신청…최종 지정되면 국비 250억 확보
    폐역 부지 2만 4천PY 공공개발…도심 재생·균형발전 거점 조성

    도시재생 후보지로 신청한 옛 경주역 부지 전경. 철도로 인해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폐역 부지가 국가 주도 도시재생 시범지구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주시 제공도시재생 후보지로 신청한 옛 경주역 부지 전경. 철도로 인해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폐역 부지가 국가 주도 도시재생 시범지구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도심 속 옛 경주역 폐철도 부지가 국가 주도 도시재생의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주 도심 재생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서 옛 경주역 부지가 후보지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지정하는 국가시범지구의 사전 단계로, 최종 지정되면 국비 250억 원을 지원 받는다.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는 고도 제한과 문화재 보호, 각종 규제로 개발이 장기간 정체된 지역을 공공 주도로 정비해 도시 기능을 회복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주시는 철도로 인해 지난 수십 년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옛 경주역 부지를 쇠퇴한 도심 재생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경주 도심에 위치한 옛 경주역 전경. 경주시 제공경주 도심에 위치한 옛 경주역 전경. 경주시 제공
    사업 대상지는 옛 경주역 일원 7만 9438㎡ 규모로, 2027년 착공해 2032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곳에 △신라왕경의 역사성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K-헤리티지 복합거점' △스마트 교통관제와 친환경 이동수단을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통합허브' △주거·상업·숙박 기능이 결합된 '경주 STAY 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미래 도시 기능을 동시에 담겠다는 전략으로, 사업의 성공 여부가 도심 재생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옛 경주역 부지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도시재생 거점인 만큼,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역사회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재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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