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중구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오페라하우스 공사장에서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졌다.
17일 오전 9시 10분쯤 부산 중구 중앙동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A(40대·남)씨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붕층 데크 설치 작업을 하다가 추락했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장비 착용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안전모 착용과 추락방지망 설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업체 측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