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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빨래방 털이범…범인은 촉법소년[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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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무인빨래방 털이범. 범인은 촉법소년!
    12곳에서 거부당한 10살 응급환자
    우리 집 에어컨은 순금 나온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무인빨래방 털이범. 범인은 촉법소년!
     
    유튜브 '사건반장' 캡처유튜브 '사건반장' 캡처
    [앵커] 어떤 내용인가요?
     
    [아나운서] 12일간 무려 7차례에 걸쳐 무인 빨래방에 침입해 절도를 저지른 뒤 '촉법소년'임을 주장한 중학생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무인 빨래방 운영자 A씨는 키오스크에 있던 현금이 계속 사라지자 도난을 의심했고요. CCTV를 확인했는데요. 영상에는 한 남학생이 매장에 반복적으로 침입해 약 4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키오스크에는 자물쇠를 걸었고요. 일주일 후 경찰로부터 범인을 검거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 학생은 중학교 1학년… 촉법소년에 해당했고요. 학생의 보호자인 아버지가 합의 의사를 밝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결국 A씨는 합의를 선택했고요. 해당 사건은 종결됐습니다.
     
    [앵커] 음… 사건이 여기서 끝났으면 이렇게 이슈가 될 일이 없었겠죠?
     
    [아나운서] 맞습니다. 문제는 이제 지금부터인데요. 합의가 이뤄진 다음에도 남학생은 다시 무인 빨래방을 찾아 주기적으로 5~10만원 씩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지금 사진을 보시면 포즈를 취하고 있죠?
     
    [앵커] 네… '브이'를 하고 있네요.
     
    [아나운서] 저렇게 CCTV를 향해 '브이'포즈를 취하는 등 조롱하는 행동을 하거나 대형 절단기를 이용해 매장 내 장비를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A씨는 다시 경찰에 신고했고요. 이번에는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밝혀진 바로는 이 남학생은 인근의 다른 무인점포 약 10곳에서도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고요. A씨는 "말로만 '촉법소년'이라고 들어 봤지 직접 당해보니 진짜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법의 허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르느는 것 같다"라고 막막함을 토로했습니다.
     
    [앵커] 정말 사장님 입장에서는 답답해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12곳에서 거부당한 10살 응급환자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 안타까운 얘긴데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아나운서] 네, 15일 오전 10시쯤 부산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10살 여자아이가 감기 증상으로 수액을 맞던 중 의식 저하 증세를 보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의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아이를 치료할 병원을 12곳이나 연락했지만… 모두 수용이 어렵다는 답을 받았고요. 13번째 병원에서 다행히 수용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아이에게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했고요. 병원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받은 아이는 맥박과 혈압은 회복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3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소방당국이 병원을 선정하기 시작할 때부터 아이가 3차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산에서 이런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난 10월에는 경련 증세를 보이던 고등학생이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앵커] 사실 이런 뉴스를 접한 게 하루이틀이 아닌 것 같은데 아직도 상황이 비슷하네요… 신속히 해결돼야할 문제입니다. 마지막 얘기는요?
     
    [아나운서] 우리 집 에어컨은 순금 나온다~
     '링링언니' SNS 캡처'링링언니' SNS 캡처
    [앵커] 아니 순금이 나온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아나운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한 유튜버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영상의 제목은 '에어컨에도 금이 있어요?'입니다. 고객이 이 유튜버의 금은방에 찾아와 구겨진 금 조각을 건넨 건데요. 고객은 "LG 휘센 에어컨 로고에서 떼어낸 거다"라며 당시에는 로고를 떼어가면 1만 원은 준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 유튜버가 직접 금을 분석한 결과 18K도 아닌 진짜 순금으로 밝혀졌고요. 중량은 한돈에 조금 못 미쳐서 71만 3천 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5년 LG전자에서는 5년 연속 에어컨 세계 판매 1위를 기념해 선착순 1만 명에게 순금 휘센 로고를 부착한 제품을 공급했고요. 2008년에도 1돈짜리 순금 명판이 적용된 휘센 에어컨 제품을 1만 대 한정 판매했다고 합니다. 
     
    [앵커] 금값이 많이 올라서 어쩌다 보니 재테크가 되었군요! 저도 집에 가서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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