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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동부지검장 "검찰청 폐지 후 중수청 지망…수사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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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은정 동부지검장 "검찰청 폐지 후 중수청 지망…수사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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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의 수사구조개혁이 성공하길 간절히 바라는 입장"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연합뉴스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연합뉴스
    검찰 내 대표적인 개혁론자로 알려진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청 폐지 후 수사 기능을 넘겨받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근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임 지검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열린 전국 기관장 화상회의에서 중수청 지망 의사를 밝힌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이재명 정부의 수사구조개혁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입장에서 많은 동료들이 여러 이유로 가기를 주저하는 중수청행을 결심한 지 제법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 중수청장을 바라는 거냐고 묻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순환보직제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중수청이 중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이 잘 되려면 초대 중수청장과 초대 일선 기관장은 안팎으로 신망이 높고 실력 있는 분들로 임명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 수사관으로 열과 성을 다할 각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자리에서든 무리한 수사에 제동을 거는 브레이크와 거센 외풍을 막아주는 우산이 되겠다"며 "내가 좀 더 쓸모 있는 곳이 중수청일 듯해서 수사관 지망 의사를 밝힌 지 오래다. 수사구조 개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검 '검찰제도개편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5~13일 검사 910명을 대상으로 향후 거취를 설문조사해 파악했다. 중수청 근무를 희망한 비율은 0.8%(7명)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임 지검장이었던 것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10월 2일부터 검찰청이 폐지되고 수사는 중수청이, 기소는 공소청이 각각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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