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한은 "개인, 국내주식 23조원 순매도 해외서 15조원 순매입"

  • 0
  • 0
  • 폰트사이즈

금융/증시

    한은 "개인, 국내주식 23조원 순매도 해외서 15조원 순매입"

    • 0
    • 폰트사이즈

    "국내 주가 뛰면 차익실현 후 해외 주식 매입…장기수익률 기대 차 때문"
    한은 12월 금융안정보고서

    연합뉴스연합뉴스
    최근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23조원을 팔고 해외에서 15조원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증시가 모두 상승세였던 올해 7~10월 개인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23조원 순매도하고 해외주식을 103억달러(한화 약 15조 2800억원)어치 순매입했다.
     
    과거 개인투자자들의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투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보완 관계였지만 2020년 이후부터는 한쪽이 늘면 다른 쪽이 감소하는 대체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주식의 단기 수익률이 뛰면 개인은 국내주식은 차익 실현하고 해외 주식은 추격 매수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이처럼 국내외 투자에 대체 관계가 강화되는 배경으로 국내 증시 장기 수익률 기대가 낮은 점을 들었다.
     
    한은은 또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 기대도 해외주식 우위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수익률 기대 격차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만큼 일시적인 수익률 개선만으로는 투자자의 기대를 변화시키기 어렵다"면서 "기업 거버넌스 개선, 주주환원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장기 성과와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