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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대화시 '조한대화' 위해 외교부 나오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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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S, 2026년 한반도 국제정치 주요 이슈 점검 컨퍼런스

    "北, 남북대화 아닌 조한대화 하자고 할 것"
    "한중관계 개선흐름 속 북한 중재 역할 주목"

    연합뉴스연합뉴스
    내년도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할 가능성은 낮지만 정부의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이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2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컨퍼런스에서 "신정부가 들어서서 완전히 다른 대북정책을 펴도 북한은 평가절하했고 적대적 2국가론에 근거해 남한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막상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 '남북대화', '북남대화'가 아닌 '조한대화', '한조대화'를 하자고 할 것이고 외무성을 보낼테니 외교부가 나오라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를 수용하면 두 국가 관계를 인정하는 헌법에 반하는 논리라는 반발에 부딪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상황 대처와 준비를 촉구했다.
     
    내년도 남북대화를 위한 중국과의 관계개선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박종철 국립경상대 교수는 "내년도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에 한반도 평화나 남북대화에 일정한 중재역할을 부탁하고, 중국 측도 한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자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교수는 "한러관계 단절, 북러동맹, 한미군사훈련, 핵추진잠수함 등이 한중관계의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과 중국은 동시에 대만 유사사태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를 질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중관계라는 적대적인 구조가 전략적으로 휴전상태여서 한중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고, 중일관계 역시 단기적으로는 한중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요소"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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