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제공LS 일렉트릭의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 설루션 공급 전략이 힘을 발휘하면서 올해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수주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이 8천억 원을 돌파했고,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도 2천억 원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업은 올해 초 북미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과 1600억 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으며, 하반기에도 3천억 원에 가까운 계약을 따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전력기기 유통업체, 인프라 기업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활용한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 데이터센터 배전 설루션 공급 중심에서 초고압변압기, 마이크로그리드 설루션 등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올해 약 4300억 달러(약 635조 원) 수준에서 오는 2035년 1조1400억 달러(약 17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LS일렉트릭은 밝혔다.
이 기업 관계자는 "향후 국내는 물론 북미,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실한 사업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