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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목포대 대학통합, 순천대측 투표결과 '반대', 국립의대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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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대·목포대 대학통합, 순천대측 투표결과 '반대', 국립의대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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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대 교내의 대학통합 찬반 투표 안내 현수막. 고영호 기자순천대 교내의 대학통합 찬반 투표 안내 현수막. 고영호 기자
    국립의대 신설을 전제로 한 국립순천대학교·국립목포대학교 대학통합에 대한 순천대 구성원 투표 결과, 3개 직역(교수, 직원·조교, 학생) 중 교수, 직원·조교는 찬성 의견을, 학생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국립의대 신설 수순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번 구성원 투표는 2025년 12월 22일(월) 오전 9시부터 12월 23일(화)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교원, 직원·조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체 투표율은 60.99%로, 전체 대상자 6,976명 중 4255명이 참여했다.

    구성원별 참여 현황은 교원 312명 중 286명 참여(투표율 91.67%), 직원·조교 336명 중 311명 참여(투표율 92.56%), 학생 6328명 중 3658명 참여(투표율 57.81%)로 집계됐다.

    2023년 당시 의대 유치를 위해 공동협력 선언할 당시. 왼쪽부터 순천대 총장, 전남지사, 목포대 총장. 전남도 제공2023년 당시 의대 유치를 위해 공동협력 선언할 당시. 왼쪽부터 순천대 총장, 전남지사, 목포대 총장. 전남도 제공
    개표는 교수, 직원·조교, 학생 대표 각 1인의 입회하에 12월 23일 오후 6시에 진행됐다. 개표 결과, 교수는 찬성 56.12%(156표, 무응답 8표), 직원·조교는 찬성 80.07%(245표, 무응답 5표)로 각각 과반 이상 찬성이 확인됐다. 반면, 학생은 반대 60.68%(2062표, 무응답 260표)로 반대 의견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립순천대학교는 직역별 판정 기준(3개 직역 모두 '찬성')에 따라 대학통합에 대해 '반대'로 최종 판정했다.

    이병운 총장은 "이번 투표 과정에서 나타난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한다"며, "구성원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후속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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