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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푸틴 관저 공격설', 지금은 그럴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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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트럼프 "'우크라, 푸틴 관저 공격설', 지금은 그럴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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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러시아, 거짓말 하고 있다" 일축
    트럼프 "민감한 시기 고려, 토마호크도 거부"
    트럼프, 푸틴과 이틀 연속 통화 '종전안 논의'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푸틴 관저 공격설과 관련해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좋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장거리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는 "오늘 오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공격에 대해 직접 들었는데,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니 우크라이나도 공세에 나설 수 있지만 푸틴의 집을 공격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라며 "지금은 러시아를 공격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거부와 관련해 "지금이 '민감한 시기'임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지난 10월 17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정상회담에서는 '토마호크 미사일 제공'이 주된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예상과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리도 토마호크가 필요하다"며 "토마호크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 종식에 소극적이라는 불만을 표출하며 러시아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가지고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젤렌스키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푸틴 대통령과 장시간 통화를 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던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다시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매우 생산적인 대화였고, 몇 개의 매우 까다로운 쟁점이 있지만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힌 바 있어, 두 사람은 이틀 연속 전화로 종전안을 논의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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