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날 무시해?" 아내에 흉기 휘둘러 숨지게 한 남편 구속 송치

  • 0
  • 0
  • 폰트사이즈

광주

    "날 무시해?" 아내에 흉기 휘둘러 숨지게 한 남편 구속 송치

    • 0
    • 폰트사이즈

    부부싸움 중 '아내가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
    범행 후 전남 보성의 야산으로 도주해 음독한 남편



    부부싸움 중 아내가 본인을 무시했다고 생각해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숨지게 한 60대 남편이 구속 송치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30일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쯤 광주 남구 양림동의 자택에서 60대 아내 B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의 발언이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했고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친구에게 '아내와 다퉜고 죽고 싶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남겼는데, 이를 본 친구가 직접 인근 지구대에 방문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미 숨진 아내 B씨를 발견했고, 이어 A씨가 전남 보성의 한 야산으로 이동한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야산에서 음독해 의식이 없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최근 의식을 회복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