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고장 난 낚이어선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경북 포항 인근 바다에서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이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이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30일 오후 1시 8분쯤 포항시 대본3리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7톤급 A호가 추진기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승객 12명을 인근 읍천항으로 안전하게 이송 및 하선 조치했다.
해경이 고장 난 낚이어선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또 낚시어선 A호와 선장 B씨도 이날 오후 2시 27분쯤 읍천항에 무사히 입항했다.
해경은 사고 이후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며, 측정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신속한 구조와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