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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아시아, 국내 취약 가정 아동복 나눔 캠페인 '천사가 천사에게'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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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아시아, 국내 취약 가정 아동복 나눔 캠페인 '천사가 천사에게'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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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아시아의 국내 취약 가정 아동복 나눔 캠페인 '천사가 천사에게'. 휴먼아시아 제공휴먼아시아의 국내 취약 가정 아동복 나눔 캠페인 '천사가 천사에게'. 휴먼아시아 제공
    사단법인 휴먼아시아(대표 서창록 고려대학교 교수·유엔 인권위원회 위원장)는 국내 취약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비대면 나눔 캠페인 '천사가 천사에게'를 본격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천사가 천사에게'는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국내 가정에 아동복·신발·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2021년 말 1회성 캠페인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매년 수혜 가정의 재지원 요청으로 지속 필요성이 확인돼 휴먼아시아는 지난달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기부 물품을 수령·관리할 수 있는 물류 창고를 개소하고 캠페인을 전격 재개했다.

    '천사가 천사에게' 캠페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 대상 품목은 ▲상태가 양호한 아동복(3~15세 상·하의 및 외투) ▲운동화(110~260 사이즈) ▲식료품 ▲새 이불 등이다.

    현재 국내 기초생활수급자는 전체 인구의 약 5%에 달하지만 복지 제도 내에서 아동 의류에 대한 직접 지원은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성장 속도가 빠른 아동의 특성상 매년 새 옷과 신발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은 취약 가정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환경에서 계절별 의복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현실적 부담도 크다.

    반면 한자녀 가구 증가로 사용 기간이 짧은 아동복을 기부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존재하지만 이를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순환·연결할 수 있는 채널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휴먼아시아는 '천사가 천사에게' 캠페인을 통해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 취약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내 나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인권과 국제개발 NGO '휴먼아시아'. 휴먼아시아 제공인권과 국제개발 NGO '휴먼아시아'. 휴먼아시아 제공
    캠페인은 기부천사–봉사천사–천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기부천사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고 봉사천사는 이를 검수·분류·포장하며 지원 가정과 유선 통화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구성한다. 이후 천사(수혜 가정)는 신청 기반의 맞춤형 구성으로 필요한 물품이 담긴 상자를 배송받는다. 이를 통해 실제 아동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나눔을 구현한다는 취지다.

    서창록 휴먼아시아 대표는 "아동에게 옷과 신발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학교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출발선"이라며 "수년 전 물품을 지원받았던 가정들 가운데 재지원을 요청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은 이 캠페인의 효과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휴먼아시아에 따르면 한 가정에 한 상자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약 세 상자의 기부 물품이 필요하다. 철저한 검수 과정을 거친 뒤 실제 사용이 가능한 물품만을 선별해 최종 전달 시에는 상자를 가득 채워 보내기 때문이다.

    '천사가 천사에게' 캠페인 기부 및 물품 지원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휴먼아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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