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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이란·베네수엘라 무인기 거래 등에 무더기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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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재무부, 이란·베네수엘라 무인기 거래 등에 무더기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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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부 "이들이 전 세계에 치명적 무기 확산시켜"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30일(현지시간) 이란과 베네수엘라 간 무인항공기(UAV) 거래에 관여한 기업과 개인들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존 K. 헐리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은 이날 "재무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전 세계에 치명적인 무기를 공격적이고 무모하게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며 "또한 이란의 군산복합체가 미국의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신속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 방산기업 쿠드스항공산업(QAI)이 설계한 무인기를 베네수엘라에서 생산해온 베네수엘라 기업 국영항공우주회사(EANSA)와 이 회사 회장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재무부는 EANSA가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인 QAI의 무인항공기(수백만 달러 상당) 판매를 도왔다고 판단했다. 
     
    또한 재무부는 과염소산나트륨, 세바스산, 니트로셀룰로오스 등 탄도미사일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조달하려고 시도한 이란 소재 인사 2명과 기업 1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들 물질들은 주로 탄도 미사일에 사용되는 고체 추진 로켓 엔진의 성능 향상을 위해 쓰인다. 
     
    여기다 미국은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무인기 개발과 관련해 이란 소재 기업 2곳과 인사 3명을 제재했다.
     
    이날 조치에 따라 제재 대상에 오른 회사와 개인이 미국 내에 보유한 모든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 국민과 기업은 이들 제재 대상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이같은 제재 위반 시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고, 제재 대상과 특정 거래에 참여한 외국 금융기관에는 2차 제재가 부과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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