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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의정평가 휩쓴 부산 시의원들…입법 '성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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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의정평가 휩쓴 부산 시의원들…입법 '성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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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김효정 '의정평가 싹쓸이'
    반선호 '좋은 조례' 2년 연속 수상

    부산시의회 전경. 강민정 기자부산시의회 전경. 강민정 기자

    공약 이행·노동·청년 입법 성과 주목

    연말을 맞아 부산광역시의회 소속 의원들이 각종 의정 평가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입법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김효정 의원은 중앙·지역·유권자 단체 평가를 아우르며 '의정 평가 싹쓸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반선호 의원은 노동과 청년 분야 조례로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좋은조례상을 수상했다. 두 의원 모두 공약 이행과 제도 성과를 중심으로 한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효정, 공약 이행·입법 실적 모두 인정

    부산 북구 만덕·덕천을 지역구로 둔 김효정 부산시의원은 2025년 연말 주요 의정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북구 출신 시의원 가운데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대한민국유권자총연맹이 선정한 '2025년도 의정활동 우수의원'을 비롯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다·연속 수상, 부산·울산·경남 네트워크 공약 이행 우수의원 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

    김효정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김효정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김 의원은 제9대 부산시의회 기간 동안 총 55건의 조례를 발의하며 입법 실적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자녀 기준 완화, 아이돌봄 지원 확대 등 저출산 대응 조례 개정과 함께 만덕3터널 소음·빛 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36억5천만 원 확보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지역 축제인 '부산 밀 페스티벌'을 주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반선호, 노동·청년 입법으로 '좋은 조례' 연속 수상

    반선호 부산시의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조례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청년 고용 안정 입법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조례는 직업계고와 일반고 졸업생을 포괄해 취업 이전부터 고용 유지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반선호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반선호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교육청과 부산시 간 협력 구조를 제도화해 기존 제도 공백을 보완했고, 졸업 후 일정 기간이 지난 청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반 의원은 재임 기간 동안 노동·고용·산업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22건의 조례를 제·개정하며 정책 축적형 입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효정 의원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과정이 평가로 이어진 것"이라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조했고, 반선호 의원 역시 "시민의 목소리를 제도로 옮긴 과정에 대한 평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말 의정 평가는 단순 수상 여부를 넘어, 지방의회가 실제로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가늠하는 잣대로 작용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내에서도 입법의 실효성과 공약 이행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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