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하교회(가정교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최근 쓰촨성 청두의 한 지하교회인 '추위 언약 교회' 교인 6명을 구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해당 교회 및 비정부기구(NGO)인 휴먼라이츠워치(HRW) 측의 성명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전날 교회 지도자인 리잉창 등 교인 6명을 구금했다고 전했다.
HRW 관계자는 "정부가 구금된 교인들을 즉각 풀어주고 자유롭게 종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교회는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교인이 5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8년에도 이 교회 설립자 왕이 목사를 비롯한 교인 100여명을 구금한 바 있으며, 왕 목사는 이후 전복 혐의로 9년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승인한 교회의 신도는 4400만명 이상인데, 지하교회 신자도 수천만명 규모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 지하교회 '시온교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조선족 진밍르 목사를 포함한 30여명의 교인을 구금한 바 있다.
미국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은 이에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의 시온교회 지도자 구금을 규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