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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장편 '유자는 없어'…고전번역원 '양곡집' 완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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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김지현 장편 '유자는 없어'…고전번역원 '양곡집' 완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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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베개 제공돌베개 제공
    청소년문학에서 고유한 목소리를 구축해 온 김지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유자는 없어'가 출간됐다.

    '유자는 없어'는 작가의 고향인 거제도를 배경으로 지방 청소년이 겪는 불안과 소외,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당사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성장소설이다. 성인이 되어 고향에 남을지, 새로운 도시로 떠날지를 두고 흔들리는 감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주인공 지안은 공황 증상으로 대중교통과 사람이 많은 공간을 힘들어하는 고등학생이다. 친구들의 '떠남' 선언 속에서 홀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 전교 1등에서 밀려난 이후의 상실감은 지안을 더욱 옥죈다.

    소설은 영화 모임으로 이어진 또래 관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웃 혜현 언니의 등장으로 서사를 확장하며 청소년기의 불안과 회복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아이돌 팬 문화, 채식과 동물권, 무의식의 세계 등 청소년소설에서 드물게 다뤄진 소재를 꾸준히 탐색해 온 김지현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성장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일상을 버텨내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조용히 전한다.

    김지현 지음 | 돌베개 | 188쪽


    한국고전번역원 제공 한국고전번역원 제공 
    조선 전기 문신 소세양(1486~1562)의 시문을 집대성한 문집 '양곡집'이 완역 출간됐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소세양의 유일한 저작물인 '양곡집'(陽谷集)을 현대어로 옮겨 펴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완역본은 그의 문학 세계와 사유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평가된다.

    소세양은 전북 익산의 명문 가문 출신으로, 24세에 과거에 급제해 대제학과 예조판서 등을 지냈다. 중앙 관료로서의 경험과 향촌 지식인의 시각을 함께 지닌 인물로, 정치와 학문, 사회 현실에 대한 성찰을 시문 전반에 담아냈다.

    '양곡집'은 1571년 초간된 이후 여러 차례 보완을 거쳐 전승돼 왔으며 총 14권으로 구성됐다. 권1~10에는 1400여 수의 시가가, 이후에는 제문·기·서·잡저 등 다양한 산문이 수록돼 있다. 시 대부분은 관직에서 물러난 뒤 고향에서 보낸 노년기에 쓰인 것으로, 일상의 정경과 인간적 감회, 백성의 삶에 대한 연민이 절제된 문장으로 담겼다.

    한국고전번역원은 "훈구와 사림의 대립이 심화되던 전환기에 중앙 문인의 전통과 향촌 지식인의 문제의식을 함께 보여주는 문집"이라며 "단순한 고전 복원을 넘어 사상사와 문학 연구를 심화시키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에는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위원 고 임정기와 번역자문위원 정선용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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