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박수기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 공사 중단은 '총체적 부실 설계' 원인"

  • 0
  • 0
  • 폰트사이즈

광주

    박수기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 공사 중단은 '총체적 부실 설계' 원인"

    • 0
    • 폰트사이즈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사과와 책임 있는 대책 마련 촉구"
    최소 2년 이상 공기 지연, 이로 인한 공사비 증액 불가피
    설계 대안 검토 '지역주민과 전문가 참여하는 숙의위원회' 구성 제안

    박수기 광주시의원, 상임위 활동 모습. 광주시의회 제공박수기 광주시의원, 상임위 활동 모습. 광주시의회 제공
    최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 공사현황 긴급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공사 중단 상황 설명과 함께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로부터 업무보고 자료를 받아 본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 공사 중단 사태의 근본 원인을 '총체적 부실 설계'로 규정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공법 변경 문제가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됐어야 할 공사 리스크들이 착공 이후에야 드러난 구조적 문제"라며 "사전 설계 검증과 장애물 관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보고에 따르면 235정거장 일대는 지장물 밀집과 작업 공간 부족 등으로 기존 저심도 개착 공법 적용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노선과 공법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박수기 의원은 이로 인해 "최소 2년 이상의 공기 지연과 공사비 증액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설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숙의과정 없이 대안이 검토될 경우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박수기 의원은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께 사과하고, 설계 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를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향후 설계 변경은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숙의위원회를 통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13일부터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의 핵심 구간인 13공구(농협유통센터사거리~운남교차로) 공사를 중단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설계 변경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공정을 멈추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정거장 설치 구역(수완지구 정거장 일대)에서 지하차도와 고층 건물, 지하주차장, 상·하수도, 전기 설비 등 지장물이 복잡하게 얽혀 공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일부 구역의 설계변경을 추진했으나, 검토 결과 13공구 전 구간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공사 중지를 결정했다.

    건설본부는 현재의 저심도 방식보다 대심도 방식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 변경을 검토 중이다. 설계 변경이 마무리되면 예산을 재산정한 뒤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전남대~일곡~첨단~수완~운남지구~시청을 잇는 총 20㎞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