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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중원 붕괴' 비상… 박용우·원두재 이어 백승호마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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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호 '중원 붕괴' 비상… 박용우·원두재 이어 백승호마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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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호. 류영주 기자백승호. 류영주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4개월 앞두고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마저 쓰러져 홍명보호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백승호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어깨를 다쳐 전반 15분 만에 교체됐다. 전반 12분 카이 바그너의 코너킥에 헤딩슛을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충격을 받았고, 결국 토미 도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현지 매체 버밍엄라이브는 백승호가 고통스러워하며 유니폼 상의로 왼팔을 고정하는 모습의 사진을 보도했다. 백승호는 지난해 11월에도 어깨 부상으로 A매치 소집에 응하지 못한 바 있어 이번 부상이 더욱 뼈아프다.

    A매치 2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백승호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높여왔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답게 패스와 드리블이 뛰어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만회 골로 입증된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춘 핵심 자원이다.

    홍명보 감독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이미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고, 원두재(코르파칸) 역시 최근 어깨 수술로 월드컵 본선 합류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들을 잇달아 잃은 상황에서 공격 전개의 핵심인 백승호까지 빠진다면 중원 운용 구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핵심 공격 자원인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첼시전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으며, 롭 에드워즈 감독은 검사 결과 복귀까지 최소 몇 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컵을 목전에 둔 홍명보호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라는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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