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생활여건 응답 및 경남 변화 추이. 경남도청 제공 경남 도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여건이 최근 몇 년 사이 비약적으로 개선되며 전국 최상위권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남연구원은 국가데이터처의 사회조사 자료(2017~2025년)를 토대로 분석한 '경남 도민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나' 이슈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사회조사 결과 경남의 생활 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는 응답이 47.3%를 기록하며 전국 2위에 올랐다.
사회보장제도(52.8%)와 문화·여가생활 여건(48.1%) 분야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보건의료서비스(46.6%) 역시 전국 4위에 오르는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전국 최상위에 올랐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여건 체감도가 급락했던 2021년 이후 경남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전반적인 생활 여건 만족도는 2021년 대비 16%P나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큰 개선 폭을 기록했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읍면 지역의 생활 여건 체감도가 도시(동) 지역과 유사하거나 일부 항목에서는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 지역 간 생활 격차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복지·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온 경남도의 노력이 지역별 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원은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보건의료·복지·고용을 연계한 통합적 생활 정책을 추진하고, 도민들의 체감 지표를 정책 성과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이번 리포트는 단순한 경제 지표를 넘어 도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