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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전재수와 붙기 전 주진우·정이한 '이중 허들' 시험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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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전재수와 붙기 전 주진우·정이한 '이중 허들' 시험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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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부산시장 구도 '박형준-전재수' 맞대결 가능성 가장 높지만…
    국민의힘 당내 주진우 경선·개혁신당 정이한 출마가 최대 변수
    주진우 "출마하면 3월 중 결단"…국힘 경선 여부에 정치권 촉각
    정이한, 27일 서면 선거사무소 개소…이준석 대표 직접 참석 예정
    정이한 "두 자릿수 지지율로 완주하겠다"…제3지대 캐스팅보트 가능성

    박형준 부산시장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박형준 부산시장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간 맞대결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선에 이르기까지 박 시장이 넘어야 할 정치적 관문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주진우 의원의 출마 결단 여부에 따라 경선 구도가 형성될 수 있고,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도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사무소 개소를 앞두며 독자 완주 의지를 밝히면서 보수 진영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변수들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론 흐름에서 박 시장이 정당 지지도만큼의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앞서지 못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본선에 앞서 경쟁력 입증이 필요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첫 번째 관문, 주진우 "3월 결단"…경선 가능성 현실화

    박형준 시장이 가장 먼저 마주한 변수는 당내 경선 가능성이다.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은 13일 CBS와의 통화에서 "부산시장 출마 여부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를 결심하게 된다면 준비를 거쳐 3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최근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후보군 중 박 시장 다음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및 이재명 정권 독재악법 국민고발회' 에 참석해 발표를 듣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및 이재명 정권 독재악법 국민고발회' 에 참석해 발표를 듣고 있다. 황진환 기자
    부산언론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지난 5~6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무선 가상번호 80%·유선 RDD 20% 혼용 ARS 전화조사, 응답률 4.0%,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주 의원은 11.4%를 기록했다.

    전체 적합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34.1%), 박형준 시장(21.1%)에 이어 3위였지만, 국민의힘 후보군만 놓고 보면 박 시장 다음 순위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주 의원이 23.8%로 박 시장(42.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첫 여론조사 등장에서 11% 이상을 획득한 것은 경선 동력을 형성할 수 있는 수치"라는 평가와 함께 "본선 경쟁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김도읍 의원의 부산시장 불출마 선언 이후 '박형준 단일 체제'로 조기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과, '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병존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주 의원이 실제 출마를 선언할 경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이 경선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 번째 관문, 정이한 출마 현실화…보수표 분산 변수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의 출마 역시 박 시장에게는 또 다른 정치적 허들로 꼽힌다.

    정 대변인은 오는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하고, 27일 부산 서면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직접 참석해 지원 사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앞서 지난 3일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에서 이준석 대표가 부산에서 얻은 7.55% 지지를 출발점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완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일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 강민정 기자3일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 강민정 기자
    정치권에서는 실제 득표율이 두 자릿수에 미치지 않더라도 일정 수준만 확보할 경우 접전 구도에서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형준, 현직 프리미엄에도 '지지율 확장성' 과제

    박형준 시장은 재선 현직 시장으로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유력 후보로 평가된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에 비해 박 시장 개인 지지율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전재수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앞서지 못하는 결과들이 이어지면서 본선 경쟁력에 대한 당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장 선거는 정당 지지층 결집뿐 아니라 중도층과 무당층까지 흡수해야 승리가 가능한 만큼, 정당 지지도를 넘어서는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재수 상수' 속 박형준, 본선 전 내부 관문 통과 주목

    부산CBS에서 인터뷰 중인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CBS부산CBS에서 인터뷰 중인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CBS
    민주당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사실상 부산시장 후보로 굳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개 행보를 재개하며 출마 수순에 들어갔고, 당내에서도 유력 후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박형준 단일 체제로 본선을 치를지, 아니면 주진우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여기에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의 완주 의지까지 더해지면서, 보수 진영 표심의 향방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박형준 시장과 전재수 의원 간 맞대결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되지만, 그에 앞서 주진우 변수와 정이한 변수라는 두 관문을 어떻게 넘느냐가 본선 경쟁 구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부산시장 선거는 본선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다층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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