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훈대교 하부도로 전면 통행 제한 안내도. 광명시 제공경기 광명시 내 충훈대교 접속도로 보강토옹벽이 긴급 보수가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23일 오전 9시부터 하부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20일 광명시는 인접한 안양시의 조치로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충훈대교 하부도로(일직동 546 일원)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광명시가 지난 1월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충훈대교 접속도로 우측 보강토옹벽이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광명시는 지난달 28일 충훈대교 상부도로 왕복 4차로 중 안양 방면 우측 2개 차로와 보도 120m 구간을 통제했다. 이후 안전진단 결과를 하부 부체도로를 관리하는 안양시에 통보했다.
안양시는 추가 점검을 거쳐 구조물 하부 구간도 선제적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하부도로까지 통제 구간을 넓혔다.
광명시는 안양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진입도로에서 유턴하는 차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주요 지점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내비게이션 업체에 우회 정보를 반영하는 등 교통 혼란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광명시는 지난 3일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전문가에게 자문했다.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해당 보강토옹벽을 철거한 뒤 전면 재시공할 계획이다.
그간 인접한 두 도시는 안전문제 등과 관련해 적극 협력하며 상생 관계를 유지해 왔다. 박승원 광명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내 지방자치 선진화를 이끌어 온 '투톱'으로 불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철저한 안전 관리 아래 전면 재가설 공사를 추진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며 "불편이 따르더라도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