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도 해상 풍력. 전라남도 제공 국내 해상풍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울 '민관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 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정부,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과 학계, 민간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 12월 10일 '해상풍력 인프라 확충 및 보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비용 절감 △보급 확대 △산업경쟁력 강화 △주민 참여 등 4대 원칙에 기반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상풍력은 다른 재생에너지원에 비해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이 용이하고 발전량이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GWEC)에 따르면 글로벌 설치용량은 현재 83.2GW 수준에서 2034년 441GW로 5배늘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넓은 해역 면적과 양호한 풍속 등으로 해상풍력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지만, 높은 개발비용과 부족한 인프라·공급망 등으로 보급 물량이 0.36GW에 그친다. 전체 허가 물량은 34.3GW에 달하지만, 실제 보급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기후부는 이런 정체 상황을 타개하고 보급을 촉진할 방안을 이번 위원회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해상풍력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하는 에너지원"이라며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이 재생에너지 대전환의 핵심축 역할을 넘어 수출산업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