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박종민 기자정부의 고강도 다주택자 규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전환했다. 강남과 서초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 감소가 아닌 순하락 전환한 것은 2년여 만의 일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4주(2월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직전 주(0.15%) 대비 0.04%포인트 감소한 0.11%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을 이끈 강남구(-0.06%)와 송파구(-0.03%), 서초구(-0.02%), 용산구(-0.01%)는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서초·강남구는 2024년 3월 둘째 주, 송파구는 같은 해 2월 첫째 주, 용산구는 3월 첫째 주 마지막으로 하락한 뒤 한번도 하락하지 않았다. 주간수로 따지면 강남과 서초의 경우 100주, 용산은 101주, 송파는 47주 만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 매물이 쏟아진데 따른 하락으로 보인다.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의 나머지 21개 자치구는 모두 상승했다. 강서구(0.23%), 종로구(0.21%), 동대문구(0.21%), 영등포구(0.21%), 성동구(0.20%), 광진구(0.20%) 등의 상승폭이 높았다.
경기도의 상승률(0.08%→0.10%)은 확대됐고 수도권 전체는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