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 광산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시영 기자박수기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구민이 주주인 '주식회사 광산구'의 유능한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며 6월 지방선거 광산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행정의 성과를 구민에게 '배당'하는 실용주의 자치행정으로 전환해 광산구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신성장 1번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지방소멸의 경고음이 광산구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며 "낡은 행정 관성을 깨고 구민 삶에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혁신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에서 광산구가 핵심 성장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회사 광산구'라는 행정 모델을 제시했다. 구민을 주주로, 구청장을 최고경영자로 설정하고 구정 성과를 주민에게 환원하는 주민 주권자 중심 경영 체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민 주주센터 설립, 구정 성과 실시간 공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지역 에너지 사업과 산업단지 개발 이익 공유제 도입을 약속했다.
수도자치구 격상 추진
박 예비후보는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광산구를 통합특별시 수도자치구이자 특별자치구 수준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개발과 산업단지 인허가권을 자치구가 직접 행사하고, 세원 확대를 통해 재정 자율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면적 222.69㎢로 광주 전체의 약 45%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규모 자치구라는 점, 젊은 인구 구조,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 국가산단을 갖춘 조건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차 앵커공장·환승허브 공약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광주 미래자동차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아자동차급 앵커공장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고용 1천명 이상, 협력사 확산 고용까지 포함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빛그린산단을 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로 전환해 글로벌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교통 분야에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에 버스종합터미널 이전을 연계한 대규모 환승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시외버스를 연결하는 복합 교통 거점으로 만들어 광주·전남 60분 생활권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2027년 개교 목표인 가칭 광산고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공 돌봄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차와 인공지능 산업과 연계한 직업 교육 체계 구축도 공약에 포함했다.
박 예비후보는 3단계 실행 로드맵도 제시했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행정 체질을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앵커기업 착공과 환승허브 개발 승인 등 가시적 성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특별자치구 지위를 확보하고 산업 성과를 주민에게 환원하는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광주시의원 시절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 전면 공개를 이끌어냈다"며 "닫힌 행정을 열었던 경험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