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자동차 수출 단가가 최근 2년 연속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기차 수출의 부진 가운데 특히 고가 전기차 모델 수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작년 신차 한 대당 수출 단가는 2만2556달러로 전년보다 2.1% 하락했다. 지난해 신차 수출 대수는 1.7% 줄어든 273만6109대, 신차 수출액은 3.8% 감소한 617억1702만달러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 수출 단가는 재작년 8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뒤 그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이러한 자동차 수출 단가 하락세는 친환경차 수출 단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 단가는 2만8704달러로 전년(3만383달러) 대비 5.5% 하락했다. 친환경차 수출단가가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2년(2만8551달러) 이후 3년 만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생산 확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철폐 등으로 대미 전기차 수출이 줄어든 결과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