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금융타운현황. 전북특별자치도 제공최근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를 둘러싸고 부산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역 간 경쟁이 아닌 대한민국 금융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국가 전략 과제"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우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전북의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은 세계적 규모의 연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을 기반으로 자산운용과 농생명·기후·에너지 금융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부산이 강점을 가진 해양·파생금융 분야와 충돌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외려 거래와 운영, 자산관리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상호보완적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모델이라는 견해다.
특히 이번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균형성장 핵심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산의 해양금융과 전북의 자산운용 기능을 양축으로 국가 금융지도를 재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시장은 "지역 간 대립이 아닌 협력과 분업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전주시는 산업 연계 전략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해 제3 금융중심지 지정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신의 SNS에 전북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추진을 두고 "국가 금융경쟁력을 분산시키는 나눠먹기식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 시장은 금융산업은 집적이 핵심인 만큼 기관 분산은 부산과 전북 모두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