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X김주형이 TGL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TGL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창설한 스크린 골프 리그로, 김주형은 우즈의 팀인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소속이다.
주피터는 3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트리플 매치(9개 홀)에서 더 베이 골프클럽2-4로 밀렸다. 이어진 싱글매치(6개 홀)에서도 13번 홀까지 5-6으로 끌려갔다.
14번 홀. 김주형이 이민우(호주)를 상대했다. 주피터는 14번 홀에 들어서자마자 해머를 던졌다. 역전을 위한 승부수였다. 거리는 138야드(약 126.2m). 김주형의 티샷은 핀을 살짝 넘어간 뒤 백스핀이 걸리면서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주형, 그리고 우즈를 비롯한 동료들은 펄쩍펄쩍 뛰며 환호했다.
두 번째 시즌을 진행 중인 TGL에서 나온 두 번째 홀인원이다. 앞서 지난 2월 더 베이의 예비 선수 닐 시플리(미국)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주피터는 단숨에 7-6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15번 홀에서 2점을 추가해 9-6으로 승리했다. 더 베이가 15번 홀에서 해머를 던졌지만, 주피터의 케빈 키스너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컨시드 파를 기록한 윈덤 클라크를 제압했다.
김주형은 "정말 날것(raw) 그대로의 기분이다. 이런 순간을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고 웃었다.
주피터는 더 베이를 격파하면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다. 2승2패1연장패 승점 5점 4위가 됐다. 더 베이는 2승3패 승점 4점 5위로 내려앉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보스턴 커먼 골프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