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동 사태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조현 외교부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이란 공습에 대한 미국의 사전 통보가 없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다수 국가에 대사와 총영사 등 공관장이 비어있는 문제도 다시 떠올랐다.
조현 장관은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미국 측으로부터 통보를 미리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전쟁을 언제 알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의에 "아침에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윤후덕 의원이 '안보 동맹인데 미국이 전쟁을 시작하면서 한국 외교부장관에게 안 알려줬는가'라고 묻자 조 장관은 "사전 통보받은 바 없다"고 했다.
중동 지역에 대사와 공관장등이 임명·파견되지 않아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질타도 나왔다.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바레인, 쿠웨이트 모두 대사와 총영사가 공석"이라며 "대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생각하면 외교력이 절반은 줄어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 관련해서 불똥이 튄 튀르키예와 이집트, 알제리도 비어있다"며 "이번에 이란에서 국민 24명이 철수한 투르크메니스탄도 대사가 없다. 중동 지역 19개 공관 중 6개에 공관장이 없다"고 공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조현 장관은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건 의원은 "현실이라고 얘기하는 게 맞는가? 그것을 고치는 게 외교부장관이고 대통령이다"라고 비판했다.쏟아지는 질타에 조 장관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