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류도성> 우선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인사 한 말씀해주실까요?
◆문성유> 안녕하십니까? 문성유입니다. 제주도민 여러분과 청취자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저는 제주 서초등학교, 제주제일중학교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주토박이입니다. 그리고 기획재정부에서 30여 년 동안 국가 예산과 정책을 다뤄온 경제행정전문가입니다. 행정은 행정전문가가 잘합니다. 지금 제주는 정치인보다 전문행정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도민들께 그 능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류도성> 중앙정부에서 공직생활을 오래 하셨어요. 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 있으실까요?
◆문성유> 제주는 대한민국의 보물섬입니다. 천혜의 자연과 지리적인 장점 그리고 도민들의 근면성과 높은 역량을 갖고 있는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주의 잠재력에 비해서 도민들의 삶은 그렇게 풍요롭지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 중심의 접근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그런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행정전문가라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제주의 구조적 문제를 저의 정책과 실행력으로 풀어보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도지사 도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류도성> 행정 전문가라고 하셨으니까 후보님이 제주 행정을 이끌게 되시면 어떤 제주를 만들고 싶으세요?
◆문성유> 가장 중요한 게 제주도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그런 변화된 제주를 만들고 싶습니다. 좋은 정책이라고 하면 도민들이 삶 속에서 정말 바뀌었다는 효능감을 느낄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주행정이 도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서 민생과 경제를 실제로 변화시키는 그런 실행 중심의 도정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들도 도민을 위해 일하는 데 보람을 느끼고 도민들도 제주에서 살아가는 것이 자랑스러운 그런 제주, 제가 흔히 많이 표현합니다마는 도민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일터에 나가는 길이 설렐 수 있는 그런 제주를 만들고 싶습니다.
◇류도성> 말씀하신 그런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 준비하신 공약 소개해 주실까요?
◆문성유>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네 가지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1차 산업 인력 통합관리센터 설립입니다. 농업과 어업의 가장 큰 문제가 인력난인데 인력난을 해결하고 인건비의 부담을 줄여주는 그런 정책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택배비 50%지원 정책입니다. 지금 제주 1차 산업은 육지로 팔아야 하는 구조인데 그 택배비는 현재 고스란히 개인의 부담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택배비를 지원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판매를 도와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신용보증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정책입니다. 지금 제주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자금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금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금융 지원 구조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제주 AI 센터 설립입니다. 전문가들이 AI와 데이터를 가지고 농업, 관광, 유통 등 제주의 전통 산업을 도와드리면서 그 제주 산업 전반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시켜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제가 생각하는 제주의 산업에 대한 정책 방향은 제주의 전통 산업을 안정시키면서 그리고 AI와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이 산업들을 연결시켜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창출시키는 그런 것이 저의 핵심 전략입니다.
◇류도성> 제주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2공항 건설 주민투표 요구가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성유> 제2공항 문제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갈등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도민들도 많은 피로감도 느끼고 있다고 봅니다. 현재 정부에서 안전과 환경에 대한 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그 결과를 모두가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전과 환경에 문제가 있다면 그 결과대로 하는 거고 안전과 환경에 문제가 없다면 그 결과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명확하게 절차가 진행될 수 있는데 주민투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첨예하게 갈등이 대립돼 있고 정부에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 와중에서 주민투표가 갈등 해결에 도움이 줄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의구심을 갖습니다.
오히려 갈등 구조를 영속화시키지 않을까 그래서 주민투표 같은 경우도 정책의 추진 상황 그리고 현재 여러 가지 대립되는 의사 의결 구조 이런 것들을 보면서 선택해야 되는 그런 접근을 달리해야 되는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류도성> 현 오영훈 도정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특히나 BRT 사업에 대한 비판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성유> 저는 제주시의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계속 시도를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BRT 같은 경우도 이미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이미 중앙차로 정책으로 해서 많은 효과도 많이 본 정책입니다. 다만 제주에서 논란이 되는 거는 대중교통을 개선하는 방향보다는 운영 과정에서 준비하고 정책의 성숙도를 높이지 못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민들과 충분한 소통이 있었는지 교통 흐름에 대한 분석과 보완이 제대로 있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점검을 조금 더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 최근에 정치적으로도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저는 대안도 없이 정책을 원점으로 돌리자 아니면 전면 재검토하자 이런 주장 역시 현실적인 해법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대중교통의 방향에 맞게 도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시도하고 드러난 문제가 있다 그러면 그 불편을 정확히 파악해서 보완하면서 개선하는 것이 더 책임 있는 행정이지 아무 대안 없이 그냥 원점 재검토, 폐지하자는 거는 바람직한 정책은 아니라고 보구요.
그리고 대중교통 정책은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은 특히 데이터를 갖고 전문적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갖고 판단을 하지 않습니까? 그걸 갖고 교통 정책을 고도화시켜 나가는 게 더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류도성> 오영훈 도정의 정책 가운데 또 평가할 부분이 있을까요?
◆문성유> 도정 정책을 평가할 때는 성과와 한계를 함께 논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도 있습니다. 제주가 재생에너지 확대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부분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예를 들 수 있는 게 기초자치단체 분리를 추진하는 경우에 도민 사회에 논쟁은 만들었지만 결국 추진이 중단되면서 행정력 소모가 굉장히 컸습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중요한 사안에 쏟을 제주도의 역량을 의미 없이 낭비해서 어쩌면 제주도의 미래를 갉아먹었다는 비판까지 받을 만한 충분한 소지가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영훈 도정의 정책을 보면 도민들의 실생활과 직접 연결이 되는 고리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굉장히 많은 정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책을 추진할 때는 크게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첫 번째가 과연 이 정책이 도민들의 삶과 실제로 연결되는 정책이냐 하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쳤느냐 이 두 가지가 정책을 추진하는 데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제가 도정을 이끌게 된다고 그러면 도민들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중심의 도정으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류도성> 행정체제개편 말씀하셨는데 후보님은 이 행정체제개편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성유> 이재명 정부가 전국을 5극 3특 국토 공간으로 재설계해서 초광역권을 기반으로 지역 개발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전남, 대전/충남, 대구/경북이 지금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20년 전에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통합을 해서 한 20년이 지났습니다.
최근의 광역화 추세를 보면 어쩌면 제주도의 행정체제는 약간 앞선 체제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단층 행정체제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행정 서비스가 도민들에게 닿지 않아서 불편한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런 행정 서비스 운영 체제를 보완하고 현 체제에서 제주 균형 발전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도민들께서도 납득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류도성> 그리고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후보님이 쓴소리를 상당히 많이 하셨더라고요?
◆문성유> 제가 쓴소리를 많이 하는 건 제가 공직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공직에 나서는 사람들의 기본 가치라고 생각하는 게 저는 책임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책임의식이라는 입장에서 봤을 때 지금 민주당 후보들이 하는 행태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적한 것인데요.
첫 번째는 최근 현 도정에 대한 민주당 내 평가에서 하위 20%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거는 민주당 안에서도 현 도정에 대해서 경고를 준 것이고 도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창피한 일입니다. 그러면 현 도정 도지사가 이 부분에 있어서 도민들께 진솔하게 사과를 해야 돼요. 그리고 난 다음에 다음 행보로 가야 되는데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사과 말씀도 없고 남 탓만 하고 있는 부분이 저는 책임의식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하는 거구요.
두 번째는 이 문제가 단순히 현 도정만의 문제가 아니고 그 당에 속한 제주도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두 분의 후보, 국회의원 하시는 두 분의 후보도 책임에서 헤어날 수가 없어요. 그러면 이분들도 책임에 따른 반성이 있어야 되는데 전혀 그런 반성이 없이 현 도정을 비판하는 데 같이 몰두해 있는 부분을 제가 지적하는 거고 또 민주당 안의 경선 내용을 보면 네거티브적인 게 많아요. 정책 경쟁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제주를 어떻게 하겠다는 정책 경쟁보다는 내가 권력을 차지하겠다는 투쟁이 많다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일각에서 여러분 그런 말씀도 하더라구요. 제주판 신 3김정치라는 표현까지도 페이스북에서도 봤는데 그런 비판이 나올 정도가 됐다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도민들께서는 유력 정당에서 그런 경쟁이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지금 제주도 문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해법을 가지고 경쟁해 주길 바랄 텐데 지금처럼 자리 욕심으로 싸우는 모습은 도민들을 피곤하게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차원에서 정책 경쟁을 하라는 차원에서 제가 이분들을 비판을 한 겁니다.
◇류도성> 지난 선거에서도 도전을 하셨었는데 4년 동안 느낀 부분은?
◆문성유> 제가 행정전문가를 자부를 합니다마는 결국 행정가 출신으로서 정치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부분은 저도 반성도 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4년 동안 제주 곳곳에 많은 분들을 만나 뵈면서 제주도에 대한 정책적인 이해도, 정책적인 성숙도는 훨씬 많이 깊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주도 정치가 1당 독식 구조의 정치 구조는 분명 문제가 있다. 이러다 보니까 중앙정부에서도 외톨이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잡은 고기한테는 먹이를 주지 않는 것처럼 그런 느낌을 벋고 있어서 이제 그런 구조를 깨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국민의힘은 불법계엄과 탄핵의 영향으로 여전히 고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이세요?
◆문성유> 민주주의는 누구에 의해서도 훼손되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후보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행히 지난 9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 합의로 잘못된 계엄에 대해서 사과도 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번 선거를 중앙정치의 연장선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방자치라는 것은 결국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의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역 경제와 행정의 성과는 정당보다는 도지사의 역량과 정책 능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 공방에 휘말리기보다는 제주의 경제와 민생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 행정가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서기도 했고 그래서 도민들께도 정당보다는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의 역량을 보고 판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