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완 후보가 19일 군산형 1억 아이드림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도상진 기자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산지역에서는 시장후보마다 현금 지급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걸면서 실현 가능성과 재정 문제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강임준 예비후보가 전면에 내건 공약은 햇빛·바람수당 가구당 최대 500만 원 지급이다. 새만금농생명용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수익 등을 재생에너지 수익을 재원으로 하며 임기 말에는 지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임준 후보의 주장이다.
김영일 예비후보는 민생경제활성화를 위해 전 시민에게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재생에너지 수입과 지방채발행, 순세계잉여금, 사업비 조정, 기타 세외 수입 등으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김재준 후보는 취임 즉시 지방채를 통해 305억 원을 마련해 시민 1인당 10만 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25만 원의 비상경제 민생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진희완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으로 출산과 주거 지원, 가처분 소득 확대를 묶은 '군산형 1억 아이드림 프로젝트 공약을 제시했다. 아이가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중앙정부와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등 7천만 원, 군산시와 전북도가 3천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러한 현금 지급 공약에 대해 최관규 후보는 "선거가 얼마를 더 줄 수 있는가라는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는 시 재정을 소모하고 미래 투자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금 지급 공약은 유권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고 이미 상당수 지역에서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경쟁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현금 지급 공약은 재원 확보와 재정 문제가 직결돼 있는 만큼 유권자들이 꼼꼼히 살필 필요성이 높다는 말도 함께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