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한화 이글스 제공엄상백(한화 이글스)의 2026년 시작도 순탄치 않다.
엄상백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엄상백은 2024년 11월 KT 위즈를 떠나 한화와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엄상백의 2025년은 기대 이하였다. 28경기 2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에 그쳤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2019년 8.04 이후 가장 높았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올해 연봉(9억원)도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류현진(20억원) 다음으로 높다.
하지만 시범경기부터 난타를 당했다. 첫 등판이었던 15일 SSG 랜더스전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첫 선발 등판에서는 와르르 무너졌다. 1회말 2실점, 3회말 3실점, 4회말 2실점 등 4이닝 동안 7실점했다. 피안타만 10개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00.
한화는 선발 엄상백이 흔들리면서 6-12로 졌다.
반면 롯데는 16개의 안타를 몰아친 방망이를 앞세워 12점을 만들었다. 6승2무1패로 시범경기 선두다.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소형준(KT)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역시 WBC에 파나마 대표로 나섰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도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KT는 NC를 8-2, 삼성은 LG를 4-3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