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권소영 기자 홍석준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공약 발표를 통해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번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당 공천 시스템에 쓴소리를 냈다.
홍 예비후보는 2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활력 있는 경제 도시 △미래 산업 육성 △문화 예술 관광 도시 △청년 도시를 주요 정책으로 삼고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홍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은 수단 없이 말장난 수준의 공약을 내놓고 있다"며 "일을 해 본 경험이 있는 혁신가로서 수단을 가지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것이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대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AX, 민생 10조 펀드 조성을 공약했다.
또 지역 현안인 미분양 문제 해소와 함께 5대 신산업 육성, 복합소재 클러스터 및 모터 밸리 조성 등의 정책을 내놨다.
그는 대기업 유치 전략에 대해 "대기업이 투자를 계획하는 분야가 우리 지역에 강점이 있는 분야여야 한다"며 "지역의 주요 산업인 로봇, 시스템반도체, 데이터센터 분야와 관련한 시설 유치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대기업과도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서 나름대로 많은 일을 했고 21대 국회의원으로서도 역할을 해 온 것을 결국 시민들과 당원들이 알고 판단할 것"이라며 "아직 제가 저평가 우량주라고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최종 후보자 2인에 충분히 들어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 결정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예비후보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중진 컷오프 방침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주호영 의원에 이어 이진숙 전 위원장을 컷오프해 그 기준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공천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감점이 없었던 점도 관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가 룰을 만들기 전에는 싸워야 하지만 룰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기존 주어진 틀 안에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지만 기획단과 공관위를 운영하는 당의 시스템은 굉장히 문제가 많아 빨리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출마가 유력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퍼부었다.
홍 예비후보는 "김 전 총리가 민주당 내 양질의 인사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지만 기본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며 "양평에서 노후를 보내던 김 전 총리가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정치 철새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치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이 되면 예산 폭탄 떨어질 것처럼 민주당에서 바람을 잡는데 국회의원 시절 문재인 정부 때도 오히려 예산 차별을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며 "대구시민들은 그런 선심성 선동에 당하지 않는다. 정치 말년에 망신 당하지 마시라는 충고를 감히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