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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김대수에게 찬양은 "위로이자 회개"…"어머니 1천번제가 나를 붙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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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바리톤 김대수에게 찬양은 "위로이자 회개"…"어머니 1천번제가 나를 붙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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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CBS 우리 함께 찬양을…나의 최애찬양]
    울산대학교 김대수 교수가 전한 신앙과 음악의 길
    시골 소년의 신앙, '작은 기쁨'에서 시작되다
    눈물로 시작된 음악…사명을 향한 선택
    독일 유학 8년…"하나님이 확인시켜준 길"
    "어머니의 기도가 나를 만들었다"
    찬양의 본질…"준비된 마음으로 드리는 고백"


     
    왼쪽부터 권정성 지휘자, 김대수 교수. 강승복 엔지니어왼쪽부터 권정성 지휘자, 김대수 교수. 강승복 엔지니어
    울산대학교 예술학부 성악과 바리톤 김대수 교수가 28일 울산CBS '우리함께 찬양을'에 출연해 신앙과 음악, 그리고 찬양에 대한 깊은 고백을 전했다.
     
    김 교수는 어린 시절 교회에서 시작된 신앙의 기억부터 독일 유학 시절의 고난,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진 음악과 신앙의 여정을 차분하게 풀어내며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드리는 준비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의 신앙은 어린 시절 교회에서 받은 작은 선물에서 시작됐다. 그는 "문답을 잘하면 노트나 연필을 주던 기억이 있다"며 "그 기쁨 때문에 교회를 열심히 나갔던 것이 신앙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신앙을 통해 자연스럽게 믿음이 이어졌고, 중고등부 시절 찬양 집회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됐다.
     
    특히 시내 교회에서 배운 찬양을 시골 교회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찬양이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신앙의 고백이 되는 시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음악과의 만남은 어린 시절 한 순간의 감정에서 시작됐다. 초등학교 시절 '바닷가에서'라는 노래를 부르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던 기억은 김 교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선생님이 감수성이 좋다고 하셨는데, 나는 노래를 잘한다고 오해했던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후 학교 대표로 독창을 하며 노래에 대한 열망이 커졌고, 고등학교 시절 적성검사를 통해 음악과 외국어 두 길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성악을 선택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뒤처지고 싶지 않았다"는 그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하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갔다.
     
    김 교수는 독일에서의 8년 유학을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았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현지에서 만난 스승들과의 만남이 큰 힘이 됐다.
     
    특히 한 독일 성악가는 그의 노래를 듣고 "내가 찾던 이탈리아적 바리톤을 드디어 만났다"고 극찬하며 그를 격려했다.

    김 교수는 "그 한마디가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주었다"며 "그때부터 더 깊이 음악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신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어머니를 꼽았다. 그는 "어머니는 나를 위해 3년 7개월 동안 1천 번제를 드리며 기도하셨다"며 "그 기도가 나를 붙들어 준 가장 큰 힘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물질적인 도움보다 무릎으로 드리는 기도가 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삶으로 경험했다"며 신앙의 본질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찬양의 본질에 대해 "단순히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마음으로 드리는 고백"이라고 정의했다.
     
    독일 유학 시절, 자신을 돕기 위해 불렀던 장로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건은 그의 신앙과 찬양에 큰 전환점이 됐다. 그는 "그 장로님의 장례식에서 부른 찬송이 지금까지도 마음에 깊이 남아 있다"며 "찬양은 삶과 죽음을 넘어 기억되는 신앙의 고백"이라고 말했다.
     
    또한 "찬양은 위로이자 치유이며, 때로는 회개의 시간이 된다"며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더 잘 다듬어 가장 아름다운 찬양으로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찬양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꼽으며 "찬양은 하나님과의 가장 깊은 만남"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소방관 위로 음악회, 헨델 '메시아' 협연, 독창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음악과 신앙을 함께 전해갈 계획이다.
     
    그는 "내가 가진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께 더 기쁨이 되는 찬양을 드리고 싶다"며 "음악을 통해 위로와 은혜를 전하는 삶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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