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 연합뉴스 음주 혹은 약물 운전(DUI)이 의심되는 사고를 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기소가 불가피한 상황에 우즈의 전 부인도 우려를 드러냈다.
미국 매체 피플은 30일(이하 현지 시각) "우즈의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이 차량 사고를 낸 골프 스타를 걱정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노르데그렌의 측근을 인용해 우즈의 아이들을 염려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소식통은 "아이들은 타이거와 친하기 때문에 물론 엘린도 걱정하고 있다"면서 "노르데그렌은 우즈가 건강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아이들은 건강하고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을 매우 즐기고 있다"면서 "엘린은 우즈가 또 교통 사고를 내 체포된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27일 자택 부근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고 가다 다른 차량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큰 부상은 없었지만 우즈는 DUI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가 8시간 만에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다만 우즈는 DUI, 재물 손괴, 소변 검사 거부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
우즈는 6년의 결혼 생활 끝에 2010년 노르데그렌과 이혼했다. 슬하에 딸 샘과 아들 찰리가 있다.
지난 27일(현재 시각) 자동차 전복 사고를 낸 우즈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2021년에도 우즈는 미국 LA 인근에서 뼈가 부러질 정도의 자동차 사고를 낸 바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노데그렌과의 결별 중인 가운데 우즈는 플로리다 자택 근처에서 의문의 교통 사고를 냈고. 복잡한 여성 편력이 드러나 주요 스폰서를 잃기도 했다. 결국 우즈는 노르데그렌과 이혼하게 됐다.
노르데그렌의 측근은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우즈의 회복은 잔인했다"면서 "(엘린은) 우즈가 자신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즈의 건강과 아이들 곁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지난달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의 벤자민 스쿨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바 있다. 아들 찰리가 골프 주 챔피언십 타이틀 반지를 받았을 당시다.
현재 우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 트럼프와 교체 중이다. 버네사는 이번 사고에 대해 격노했고, 이런 사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별하겠다고 우즈에게 최후 통첩을 날렸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