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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첫 정규리그 우승에 웃은 LG 조상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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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우승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첫 정규리그 우승에 웃은 LG 조상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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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 KBL 제공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 KBL 제공
    "이번 시즌만큼 스트레스가 많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조상현 감독은 2022-2023시즌부터 LG 지휘봉을 잡았다. 조상현 감독과 함께 LG는 쑥쑥 성장했다. 2024-2025시즌에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조상현 감독의 네 번째 시즌, 드디어 LG가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이다.

    LG는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KT를 87-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LG는 36승16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LG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지고 2위 정관장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36승16패 동률이 된다. 상대 전적도 3승3패가 되지만, 상대 골득실에서 LG가 +5로 앞서 순위가 바뀔 수 없다.

    조상현 감독은 "솔직히 이번 시즌만큼 스트레스가 많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양준석, 유기상의 대표팀 차출도 있었고,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 처음 나가면서 경험도 부족했다. 중간에 대표팀도 다녀왔다"면서 "2, 3라운드부터 순위가 올라가면서 정말 스트레스, 고민, 걱정이 많았다. 기대가 커지면서 스트레스로 많이 왔다. 우승까지는 생각도 못했다. 나는 플랜만 짠다. 코트에서는 선수들이 에너지를 쏟는다. 대견하다. 정말 우리 팀이 잘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조상현 감독의 말대로 시즌 준비부터 원활하지 않았다. 양준석과 유기상이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비시즌 합류가 늦어졌고, 초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은 "사실 지난 시즌에도 SK를 이길 것이라 생각도 못했다. 이번 시즌도 플레이오프에 갈까 말까였다.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면서 "선수들이 만들어준 우승이다. 구단도 판을 잘 깔아줬고, 감독이 스트레스를 안 받도록 코치들도 잘 도와줬다. 내 성격을 받아주느라 백업하는 스태프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내가 잘한 것은 없다. 솔직히 화낸 것밖에 없다. 최희암 감독님께서 화 좀 그만 내라고 하셨다. 선수들에게 화를 내면서 커피를 사준 것이 가장 잘한 일 같다"고 덧붙였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화를 낼 때마다 커피를 사고 있다. 조상현 감독에 따르면 이번 시즌 네 차례 커피를 샀다. 커피로 쓴 비용만 100만원이 훌쩍 넘었다. 하지만 "승리를 한다면 커피 머신도 사줄 수 있다"고 웃는 조상현 감독이었다.

    이제 눈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향했다.

    조상현 감독은 "가장 걱정은 역시 아셈 마레이의 체력, 부상 문제다. 무릎이 조금 부어서 걱정이 된다. 카이린 갤러웨이도 어떻게 플레이오프에 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지난 시즌에도 우승을 생각도 못했는데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 우승했다. 이번 시즌도 간절함을 가지고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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