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동래구청장 탁영일 예비후보 탁영일는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를 "안일한 행정이 부른 예견된 인재"로 규정하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에 책임 있는 해명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제공"부실 공사·졸속 행정"…책임 규명 촉구
개통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인근에서 잇따른 지반 침하가 발생하면서 부산시의 안전 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동래구청장 탁영일 예비후보 탁영일는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를 "안일한 행정이 부른 예견된 인재"로 규정하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에 책임 있는 해명을 촉구했다.
탁영일 예비후보는 "시민의 발이 되어야 할 도로가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됐다"며 "내성지하차도와 수영강변지하차도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지반 침하는 단순 사고가 아닌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행정이 이를 묵살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탁 예비후보는 특히 대심도 공사 이후 흙을 되메우는 과정에서의 관리 부실을 문제 삼았다.
그는 "부산시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한 '되메우기 작업' 부실은 기본 공정조차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화려한 개통식에 급급해 시민 안전을 담보로 삼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이번 사고가 재선을 위한 졸속 행정의 결과인지 철저히 따져야 한다"며 전면적인 조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아울러 사고 구간뿐 아니라 대심도 전 구간과 인근 도로에 대한 민관 합동 정밀 안전진단 실시를 촉구했다.
"비 오면 무너지는 도로?"…근본 대책 요구
기상 상황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탁 예비후보는 "60~80mm 비에 도로가 무너진다면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 때 시민 안전은 어떻게 담보할 것이냐"며 "비가 오면 무너지는 도로를 시민이 어떻게 믿고 이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책으로 △전 구간 정밀 안전진단 △'대심도 상시 안전 모니터링 전담팀' 신설 △지반 침하 예방 매뉴얼 전면 재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사후약방문식 대응을 중단하고 365일 지반 변화를 감지하는 상시 조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탁 예비후보는 "부산시가 이번 사태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더 이상 도로 위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