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오는 8일부터 전국 공영주차장 및 관공서 입차 시 적용되는 승용차 5부제(요일제)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는 제외된 가운데, 현재 수송용 수소는 정상 공급 중이라고 정부가 밝혔다.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국내 수소 수급 현황을 공유하면서 중동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입 감소로 일부 업체가 나프타 원료 부생수소의 공급량을 축소했으나, 천연가스 개질수소 등 대체물량 공급을 통해 현재 국내 수송용 수소는 하루 공급량 63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후부는 수소공급업체별 추가 생산가능량을 점검한 결과, 현재 일 평균 공급량의 최대 80%까지 추가 생산설비를 갖춘 상황으로, 나프타 원료 부생수소 공급이 축소되더라도 천연가스 개질수소, 나프타 원료 외 부생수소 등으로 대체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지난 2일 4개 단계 중 3단계인 '경계'로 격상됐고, 천연가스는 2단계인 '주의' 상태다.
기후부는 이날 이호현 2차관 주재로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빌딩 회의실에서 중동전쟁 관련 수송용 수소 수급상황 점검회의도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석유화학사(인천석유화학, 롯데케미칼, 엘지화학) △부생수소 공급사(SKI E&S, 어프로티움, 덕양에너젠 등) △개질수소 공급사(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효성, 린데, 카프로 등) △수소충전소 운영사(하이넷, 코하이젠) △수소차 제조사(현대차) △한국석유관리원 등 20여 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석했다.
참석기업들은 중동전쟁에 따른 원료 공급처 동향, 현재 생산량, 추가 생산 가능량 등 수급 동향을 공유하고,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상호 대체물량 확보 및 구축 중인 신규 수소생산 설비의 조기 가동 추진 등으로 수송용 수소 공급 안정화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중동전쟁과 나프타 수입 감소에 따른 부생수소 공급 차질로 수소버스 등 차량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석유화학사 등 원료공급사와 수소공급사들은 수소 원료와 대체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소충전소 운영사들은 충전소 설비점검과 가격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