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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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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정치뿐 아니라 국제 정세 굉장히 심각하고 어려운 상황이죠. 대한민국 여러 가지 복잡한 퍼즐을 풀어야 하는 상황 어떠한 해법이 있을지 또 진단해 보겠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종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랜만에 뵙습니다.
◆ 김종인> 오랜만입니다.
◇ 박재홍> 건강하신 것 같아서 다행이군요. 먼저 이란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지금 미국과 이란이 휴전 중재안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인데 굉장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위원장님,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종인> 글쎄요. 지금 뭐 전쟁이 한 달이 넘어간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 지금은 이란이라고 하는 나라가 소위 가장 군사적으로 소위 강대국가인 미국과 솔직히 얘기해서 전쟁을 할 수가 없는 나라 아니에요. 그런데 이 전쟁이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전쟁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서 전쟁이 끝날 수도 있고 휴전을 할 수도 있고 그렇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현재 최근에 와서 중재국들의 도움을 받아서 양쪽에 지금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그러는데 이란 자체는 휴전에는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종전을 하면 하더라도 휴전을 안 하겠다고 그런 얘기고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일단 자기가 전쟁을 시작하고 그러니까 빠져나올 명분을 찾아야 되는데 그 명분이 지금 마땅치가 않으니까 트럼프는 자꾸 위협만 가하고 지금 다른 어떤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 보니까 어떤 의미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을 갖다가 어떻게든 한다든지 끝내야만 자기 국내 정치를 제대로 해 나갈 수 있을 텐데 그게 안 될 것 같으면 이번 11월달 중간선거를 앞두고서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처하지 않겠나 이렇게 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이 전쟁이 아마 4월 말까지는 아마 끝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지금 어떻게든지 저희 트럼프 대통령도 명분을 찾아서 전쟁을 갖다가 끝나지 않으면 자기도 여러 가지 미국 내부의 사정이나 국제적인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아마 판단을 하리라고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볼 것 같으면은 국제적인 국제 질서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자기 기분에 따라서 상황 판단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역시 자기가 국내적으로도 정치적으로 좀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그럴 것 같으면 태도가 바뀔 수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지금 이란은 그런 것만 노리고 지금 전쟁을 보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란으로서 생각할 적에는 하여튼 이 전쟁이 지속되는 한은 기름값이 계속 올라갈 것이고 기름값이 올라가면 미국 내부에 있어서도 기름값 인상 때문에 불만이 많이 쌓일 테고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받게 되기 때문에 결국은 그 시선이 트럼프 대통령이 가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걸 명분으로 삼아서 지금 이란은 버티고 있지 않나 이렇게 봐요. 그래서 사실은 양쪽, 이란은 지금 이 포텐셜 자체가 이렇게 오랫동안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고 또 트럼프는 트럼프 나름대로의 자기의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서 전쟁을 빨리 끝내야 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하여튼 앞으로 2주 내지 하여튼 이달 말 안에는 끝이 안 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해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폭사한 가운데 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박재홍> 4월 말에는 그래도 전쟁이 끝이 날 것이다 이런 말씀인데 그러면은 최소한 우리 정부도 우리 경제도 4월 말까지 잘 버텨야 될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굉장히 또 오래 갈 것이다. 그래서 2차 오일 쇼크 그 이상의 위기도 올 수 있다. 이런 걱정이 많고 위원장님 또 당시 2차 오일쇼크도 한번 경험해 보셨기 때문에 정부는 어떤 준비를 해야 됩니까? 이런 상황에서.
◆ 김종인> 그러니까 지금 이란 전쟁으로 인해서 여기에 지금 기름값이 막 올라가고 하니까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옛날에 오일 쇼크 때와 달리 지금은 전쟁으로 인해서 오일 시설들이 많이 파괴가 됐기 때문에 공급의 문제가 또 굉장히 복잡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지금 이란이 호루무즈 해협을 봉쇄를 했기 때문에 기름 수송이 지금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하여튼 공급 부족 현상이 생기지 않겠느냐 이런 측면에서 준비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거는 기름값이 오르면 결국은 기름에 대한 소비를 갖다 줄이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최근에 정부가 그런 기름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공공 부문 차량의 5부제도 실시를 하고 주차장에도 역시 5부제를 하게 만든다고 이렇게 하는 거니까 그거는 뭐 일시적으로 단계적으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해요.
◇ 박재홍> 지금 강훈식 비서실장이 카자흐스탄, 사우디, 오만 이렇게 방문해서 추가 원유 물량 확보에 나섰는데 이런 것도 도움이 당연히 되겠죠?
◆ 김종인> 당연히, 지금은 당장 문제가 뭐냐 하면 가격 문제뿐이 아니라 지금 공급량 문제가 지금 복잡하기 때문에 공급량을 확보를 안 할 것 같으면 진짜 우리 전 산업이.
◇ 박재홍> 큰일이죠.
◆ 김종인> 여러 가지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부는 그런 거에 대한 대비를 하기 위해서 특사도 보내고 그러는 거 아니냐 봐요.
◇ 박재홍> 그럼 현재까지 정부 대응 자체는 괜찮게 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 김종인> 지금 대응하는 방법은 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봐요.
◇ 박재홍> 전쟁 추경이 11일 국회 본회의에 오를 예정인데 26조 원 규모입니다. 우리 위원장님도 경제 전문가시니까 일단은 구체적인 내용이 국민 70%에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 이런 내용도 있는데 여러 세부 항목도 좀 더 봐야겠습니다만 이러한 추경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종인> 그러니까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추경을 국제사회에 무슨 일만 생기면 우리는 그냥 습관적으로 추경을 해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 박재홍> 반사적으로.
◆ 김종인> 예를 들어서 2016년에 영국이 EU 탈퇴를 국민 투표에서 찬성을 하고 나니까 갑자기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세계 경제가 큰 불황에 처할 테니까 추경을 해야 된다고 해서 추경을 또 했어요, 그때도. 그때는 사실은 명분이 없는 추경을 한 겁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는 것이 국민투표에 통과가 된다고 그래서 금방 무슨 경제가 이상하게 되는 그런 게 아니었단 말이에요. 그런데도 막연하게 우리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영국이 EU에서 탈퇴했으니까 세계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 해서 그때 추경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전쟁이 나서 결국은 기름 공급이 굉장히 어려워지고 가격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사실은 일시적이나마 일반 국민들이 삶에 굉장히 어려움을 갖다가 겪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거를 소비자들이 부담을 하고 극복을 해야 되는 거냐, 그렇지 않으면 정부가 일시적으로라도 거기에다가 어떤 보조금을 줘서 좀 생활 안정에 기여를 할 거냐 하는 이런 판단을 갖다가 할 수밖에 없게 된 건데 아마 이재명 대통령은 일시적인 거기 때문에 우리가 국민들의 어려운 형편을 조금이라도 좀 배려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해서 추경을 해서 70%에 해당하는 국민에게 유류 가격이 인상으로 인한 소위 피해를 어느 정도 완화시켜주겠다 하는 이런 생각을 한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래서 오늘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에서 이 얘기가 나왔을 때 대통령은 결코 포퓰리즘 아니다 이런 언급을 했는데 위원장님도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 김종인> 나는 이게 포퓰리즘이라고는 얘기하기가 좀 어렵다고 나는 봐요.
◇ 박재홍> 포퓰리즘 아니다.
◆ 김종인> 이번에는 하여튼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가격 문제에다가 무슨 공급량 문제가 이런 게 이렇게 있으니까 정부가 단기적으로 그러한 조치를 갖다가 취하는 거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해요.
◇ 박재홍> 국민의힘은 아니다, 유류세 인하를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 김종인> 유류세 인하를 하는 것이 돈 나눠주는 것보다 낫지 않느냐 하는 것은 판단의 문제인데 유류세라고 하는 것은 성격 자체가 유류를 사용하는 사람들, 다시 말해서 자동차 가진 사람들이 도로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는 그런 것이 유류세이기 때문에 그동안에도 유류세를 갖다가 많이 인하를 해줬어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로서 그 폭이 더 이상 가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니까, 하여튼 정부가 정치적으로 판단을 해서 참 어려운 사람들에게 유류 보조비를 준다고 하는 것 자체가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봐요.
◇ 박재홍> 그렇군요. 개헌 얘기도 나왔습니다. 오늘 대통령도 개헌 진지하게 생각해 달라. 여야정 협의체에서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 반응 좋지 않습니다. 근데 지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분도 있고 우원식 의장도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 김종인> 내가 개헌이라고 하는 것이 대한민국 헌법에 무엇이 문제가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한 좀 냉철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 지금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을 받은 그런 나라 아니에요, 우리가 사실은 1987년 지금의 헌법을 만들어서 민주화가 된 지가 거의 40년 가까이 됐는데 그 과정에서 대통령이 두 사람이 탄핵을 받았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왜 그런 대통령이 두 번에 걸쳐서 탄핵을 받았느냐 해서 우리가 그동안에 많은 얘기를 했잖아요. 권력 구조에 관련해서.
◇ 박재홍> 제왕적 대통령제.
◆ 김종인> 이대로 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좋을 것이냐. 그런데 솔직히 얘기해서 그런 문제는 그냥 제쳐버리고 그거는 서로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개헌을 연차적으로 한다고 그러는데 나는 그 말 자체가 좀 모순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종인> 그래서 우선 쉬운 방법대로 전문에 5. 18 민주화 운동 집어넣고 부마 항쟁 그거 집어넣고 그거는 하나의 타협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그러고서 무슨 계엄을 좀 더 엄격하게 해야 되겠다.
◇ 박재홍> 요권 강화. 지방분권.
◆ 김종인> 나는 그런 것이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개헌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겠다는 이런 취지에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실질적으로 원래의 개헌의 취지하고는 좀 맞지 않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그러니까 개헌을 위한 개헌인 느낌이고. 그러면.
◆ 김종인> 이거 모양만 갖추겠다는 거죠.
◇ 박재홍> 모양만. 그럼 어떤 내용이 좀 취지에 맞게 개헌하면 이거 해야 된다, 정치 개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 김종인>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헌법상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모든 사람이 얘기하는 식으로 권력 구조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는 얘기를 하지를 않아요. 그리고 솔직히 얘기해서 오늘날 여러 가지로 얘기가 돼서 있는 사법권의 독립, 삼권 분립에 있어서의 사법부의 독립 문제 같은 것도 지금 헌법에 정해져 있는 대로 돼서는 독립이 제대로 안 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 거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고 실질적으로 우리가 꼭 필요로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그냥 피상적인 쪽에서 지금 개헌을 지금 하겠다는 얘기 아니에요. 그거는 합의하기도 어려울 것도 없어요.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찬성을 해줘야만이 개헌이 될 수가 있는데 국민의힘으로서도 솔직히 얘기해서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고 하는 것이 전문에 들어가고 지자재 조금 변동시키고 그다음에 계엄을 갖다가 보다 더 좀 엄격하게 하자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반대할 명분이 없겠죠.
◇ 박재홍> 그냥 추진하면 또 될 수 있는 그런 공간도 있어 보인다는 말씀입니다.
◆ 김종인>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렇게 무슨 개헌의 모양 갖추기식의 개헌을 갖다가 한다고 그러니까 아마 국민의힘이 어떻게 나올지는 앞으로는 모르겠으나 그건 그냥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취지는 또 개헌을 하려면 정말 취지에 맞는 그런 진짜 개헌을 하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신 걸로 듣겠습니다. 정치 현안도 좀 질문을 드리면 지방선거 거의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시끄러운 곳이 대구인데 주호영 의원이 내일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이냐 아니면 어떤 향후 행보에 내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혹시 위원장님께는 혹시 자문을 구하거나 연락이 온 게 있으신가요?
◆ 김종인> 제가 보기에는 주호영 의원이 6선 국회의원 아니에요.
◇ 박재홍> 국회 부의장입니다.
◆ 김종인> 현재 국회 부의장이고 그리고 그분이 성격 속으로 굉장히 신중하고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내일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얘기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불가능한 걸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무소속 출마해서 당선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 김종인> 지금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지금 당선된다는 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결정은 쉽게 하지 않을 거라고 나는 생각을 해요.
◇ 박재홍> 그럼 내일은 그러면 무소속 출마 얘기는 안 할 것이다. 무슨 말 할 수 있을까요? 내일 그러면? 그 당을 위해서 헌신하겠다 혹은.
◆ 김종인> 그러니까 지금 사실은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굉장히 지금 심각한 상황에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렇죠.
◆ 김종인> 나는 밖에서 보기에는 참 답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해요. 자기네들도 사실은 지금 현재 어떤 분위기가 국민들 사이에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해결 방안이 없어요. 지금 잘 아시다시피 지금 국민의힘에는 후보감을 찾기가 힘든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지금 수두룩한 압니다, 그런 사례가.
◆ 김종인> 예를 들어서 지금.
◇ 박재홍> 경기지사.
◆ 김종인> 경기도에는 마땅한 지사 후보감이 없어서 무슨 추가 모집을 하느니 뭐니 이런 상황이고 지금 사실은 국민의힘 서울에 있어서의 소위 출마하고 싶은 사람이 별로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 당 지도부가 과연 지금 당이 선거를 앞두고 어떤 위치에 놓여 있다는 것을 판단하고 거기에 대해서 뭐 때문에 이런 상황이 전개됐는가를 제대로 인식을 하고 그거를 고쳐줘야만 선거를 할 수 있는데 그런 건 안 하고 그냥 지나가니까 이번 지자제 선거라고는 제가 보기에는 결과가 뻔하지 않겠나 이렇게 봐요.
◇ 박재홍> 결과가 뻔하다면 대구에서 국민의힘이 이번에 질 수도 있다.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대구에서 내가 보기에 김부겸 의원이, 전 총리가 시장이 된다고 하는 거는 그렇게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봐요.
◇ 박재홍>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까?
◆ 김종인> 제가 말씀드려보면 사실 대구라는 데가 완전히 과거에 한나라당, 새누리당의 텃밭 아닙니까?
◇ 박재홍> 맞습니다.
◆ 김종인> 그런데 새누리당 시절에 김부겸 의원이 민주당 의원으로서 대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이 된 거예요. 20대 국회 때.
◇ 박재홍> 맞습니다.
◆ 김종인> 그런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실은 김부겸 의원이 처음에는 본인 스스로가 사양을 하고 절대로 안 한다고 그러다가 지금 여론의 흐름을 보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니까 지금 나간 거 아니겠어요? 내가 보기에는 지금 더군다나 국민의힘에 지금 내부 사정을 놓고 봤을 적에 대구 사람들이 지금 한번 김부겸 의원 말대로.
◇ 박재홍> 회초리를 한번.
◆ 김종인> 보수를 살리기 위해서도 이번에는 국민의힘을 찍으면 안 된다고 얘기하잖아요. 그와 같은 결과가 나타날 거라고 봐요.
◇ 박재홍> 그러니까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위원장님도 예상하시지만 정작 6월 3일, 투표일이 딱 다가와서 딱 들어가면 1번, 2번 하다가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번 집결하지 않을까.
◆ 김종인>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 그러더니, 근데 그런 식으로 했으면 2016년에 김부겸 의원이 거기서 당선될 수가 없었어요.
◇ 박재홍> 김부겸이니까 이길 수 있다.
◆ 김종인> 김부겸이 된 거죠.
◇ 박재홍> 김부겸 전 총리의 매력은 뭔 거예요? 그럼 대구 시민들의, 민주당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미워도 다시한 번 아니다. 김부겸이니까 한번 해보자. 그 요인은 뭘까요?
◆ 김종인> 이번에는 내가 보기에는 미워도 다시 한번 그 얘기가 통하지 않을 거예요.
◇ 박재홍> 미워도 다시 한번 안 통한다.
◆ 김종인> 예.
◇ 박재홍> 그렇군요. 조금 전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얘기도 계속 나오고 이분은 또 무소속 나간다고 막 이러거든요. 이분의 행보는 위원장님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김종인> 그분은 지금 굉장히 지금 흥분된 상태에서 자기는 꼭 대구 시민의.
◇ 박재홍> 선택을 받겠다.
◆ 김종인> 지지에 의해서 시장을 출마하겠다고 그러는데 그걸 마지막까지 봐야 알아요.
◇ 박재홍>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
◆ 김종인> 마지막에 결국 가서 승산이 없는 소위 출마라는 건 아주 미련한 방법 아니에요? 하면은.
◇ 박재홍> 15% 못 얻으면 돈 다.
◆ 김종인> 그러니까 결국 가서 자기에게 뭐가 이로운가를 나중에 판단할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그러면 보궐선거에 나가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쪽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봐요.
◇ 박재홍> 그러니까 이진숙 전 위원장의 행보는 끝까지 봐야 된다.
◆ 김종인> 예.
◇ 박재홍> 아까 경기지사 말씀하셨는데 약 1시간 전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추미애 의원이 과반 넘어서 바로 확정이 됐습니다. 그러면 국민의힘으로서는 후보를 내야 되는데 지금 아직 후보도 못 정하고 있거든요.
◆ 김종인> 국민의힘은 지금 두 사람이 있잖아요. 양향자하고.
◇ 박재홍> 함진규.
◆ 김종인> 함진규하고. 그러니까 그중에서 양향자가 지금 제일 앞서 있는 모양인데 그 여성도 여성 대결 한번 해보는 거지 뭐, 그러면.
◇ 박재홍> 근데 왜 국민의힘을 자꾸 추가 공모한다고 그러면 굉장히.
◆ 김종인> 추가 공모해도 응할 사람이 별로 없을 거예요.
◇ 박재홍> 그런가요? 기업인들 얘기도 나오긴 합니다만 그러면 국민의 입장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뭐라 할까요? 강성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기업인 출신인 양향자 후보가 만약에 될 경우에 오히려 싸워볼 만한 상황일 수도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굉장히 아마 역부족일 거라고 봐요.
◇ 박재홍> 어렵지만 그래도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여건.
◆ 김종인> 아니, 당 자체가 지금 소위 입장을 떳떳하게 내세울 수 있는 그런 처지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이라고는 사실 이 정당의 후보들은 순 개인기로 선거를 치르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어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 개인기. 지금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원오 구청장 그리고 국민의힘은 진행되고 있고요. 이제 더불어민주당도 지금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몇 개월 전 인터뷰에서 위원장님이 오세훈 시장에게 정원오 전 구청장이 어려운 상대일 수 있다 밝히신 바가 있는데 최근에 검증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면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박주민, 정원오 서울시장 경선 후보(왼쪽부터)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종인> 지금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지지도 면에서 굉장히 앞서 있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공격이 굉장히 지금 세져서 검증을 한다 이렇게 돼 있는데 그거 가지고서 내가 보기에는 정원오 전 구청장을 이렇게 어떻게 좀 낙마시키거나 그러기는 굉장히 힘들 거예요.
◇ 박재홍> 김재섭 의원이 계속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 후보에게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다?
◆ 김종인> 지금 사실은 박주민 의원하고 전현희 의원이 공격을 많이 하는데 결국 가서 경선 투표를 해 봐야 결과는 나오겠지만 경선을 해 볼 것 같으면은 결과는 뻔하게 보이지 않나 이렇게 봐요.
◇ 박재홍> 결과가 뻔하다면은.
◆ 김종인> 그렇게 해서 정원오 구청장이 민주당의 후보가 되면은 제가 얘기했던 대로 오세훈 시장이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 박재홍> 그렇군요. 현재 또 국민의힘의 안 좋은 상황까지 결합이 돼서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다. 최종 후보가 돼도.
◆ 김종인> 사실은 오세훈 시장을 국민의힘에서는 유일하게 그래도 서울시 시장으로서 후보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이 지금 오세훈이밖에 없었는데 그거를 자꾸 깎아내리고 하려고 하다가 결국 가서 지금 3자 대결을 지금 하게 돼 있잖아요. 그러면서 그런 과정을 거치는 과정 속에서도 또 상처를 입게 되고 할 것 같으면은 결국은 본선에 가서 별로 역량을 발휘하기가 힘들 거라고 나는 봐요.
◇ 박재홍>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한동훈 전 대표, 이분도 지금 이번 지방 재보궐 나갈 가능성이 많은데 대구, 부산 계속 지금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종인> 나는 사실 그런 얘기가 너무 많이 거론되는 자체가 한동훈 전 대표한테는 별로 좋은 현상이라고 보지 않아요.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종인> 그러니까 사실은 나는 개인적으로 한동훈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좀 멀리 떨어져서 관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난 모르겠는데 지금 그런 이렇게 서로 그냥 찍고 박고 하는 이런 와중에 들어가 봐야 내가 보기에 정치적으로 본인에게 크게 이득이 될 게 없어요.
◇ 박재홍> 이득이 될 게 없어요. 그러면은 이게 당선돼도 별로 그렇다는 말씀이에요?
◆ 김종인> 솔직히 얘기해서 당선돼서 국회의원 돼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돼서 국회에 가서 뭘 할 거예요?
◇ 박재홍> 당에서, 국민의힘에서 안 받아줄까요?
◆ 김종인> 예.
◇ 박재홍> 무소속 당선이라도 입당 신청해도?
◆ 김종인> 국민의힘에서는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에 반대만 했던 사람이라고 그래서 점점 더 역으로 나갈 그런 가능성이 높죠.
◇ 박재홍>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어제 오늘 민주당에서 AI 수석, 하정우 수석이 부산 출마설도 나오는데, 부산 북구. 그건 어떻게 보세요? 이 위원장님 짧게 말씀해 주시면.
◆ 김종인> 그 사람은 갑자기 무슨 AI를 담당하라고 해서 전문가라고 그래서 수석으로 갔는데 지금 국회에 들어가 가지고 뭘 하겠다는 거야.
◇ 박재홍> 그런가요? 그냥 청와대에서 하는 게 더 나을까요?
◆ 김종인> 그럼요.
◇ 박재홍> 지역 현안을 챙겨야 되는데, 그냥 본인 잘하는 거 하는 게 낫겠다.
◆ 김종인> 사실은 그런 전문가가 사실은 자기 전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려고 생각을 해야지 정치권에 뛰어 들어가서 가지고서 초선 의원 돼서 국회에 가서 뭘 할 거예요?
◇ 박재홍> 그렇군요. 여기까지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한판 인터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