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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 푸는 해수부, HMM 만나 지원 방안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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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짐' 푸는 해수부, HMM 만나 지원 방안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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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HMM·부산시 등 만나 부산 이전 문제 논의
    HMM 부산 이전 추진하면서 해수부도 지원 본격화
    육상노조 반발 심화하는 가운데 갈등 해소할 지원 대책 나올지 관심

    해양수산부. 송호재 기자해양수산부. 송호재 기자
    해양수산부가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인 HMM을 만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이전 작업을 준비한다.

    반면 HMM노동조합이 법적 대응에 나서며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어 노조를 설득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취재를 종합하면 해양수산부는 이날 HMM 사측과 만나 부산 이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해수부, HMM은 물론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와 HMM은 기업에 대한 세제나 재정적 혜택과 함께 부산으로 이전하는 직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이전 문제를) 자율에 맡기고 있었는데, 이제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이나 지방 정부와도 논의가 필요하다"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도 함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을 근거로 한 지원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었다.

    지난달 25일 취임한 황종우 장관 역시 HMM 부산 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로드맵이나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

    하지만 최근 HMM이 정관을 개정하는 등 부산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자 '뒷짐'을 풀고 정책 추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HMM. 연합뉴스HMM. 연합뉴스
    한편 부산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노조 반발 역시 더욱 거세지고 있다.

    HMM육상노조는 사측이 이사회를 열고 부산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은 노조를 무력화하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고용노동부에 대표이사를 고소했다.

    노사 양측의 협상 역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본사 사옥 이전은 반대하지 않지만 현재 서울에 있는 직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노사 합의 없이 부산 이전을 강행할 경우 예고한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해수부가 노조를 설득해 갈등을 해소하고 부산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9일 조정 신청 등 쟁의권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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