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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사고 10층 옥상 정원서 바로 뛰어요"…'도심 러닝 성지'로 진화한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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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 사고 10층 옥상 정원서 바로 뛰어요"…'도심 러닝 성지'로 진화한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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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롯데 부산본점, 상품·공간·공동체 결합한 '러닝 메카' 전략 본격화
    전문 편집숍 유치하고 10층 옥상정원을 러너들의 '베이스캠프'로 개방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백화점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취향을 공유하는 공동체의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최근 급증하는 '러닝' 수요에 발맞춰 상품군 강화와 공간 재편을 결합한 '러닝 메카' 브랜딩 전략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략의 배경에는 폭발적인 시장 성장세가 있다. 올해 3월 이 백화점의 고기능성 러닝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 이에 백화점 쪽은 전문 브랜드 유치라는 '하드웨어'와 지역 커뮤니티 연계라는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부산·경남 지역 러너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상품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부산 지역 단독 매장인 러닝 슈즈 편집숍 '굿러너컴퍼니'를 중심으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데 모은 '런 인 부산(RUN IN BUSAN)'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온라인에서 지지층이 두터운 '네거티브 스플릿 클럽', '몰든' 등을 입점시켜 기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들었던 감각적인 러닝 기어를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간의 개방이다. 백화점 쪽은 10층 옥상정원을 지역 러너들의 아지트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곳을 '베이스캠프' 삼아 매주 목요일 약 250명 규모의 정기 러닝 세션을 진행하고, 참여자들에게는 무료 주차와 리커버리 클래스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나이키 공식 런 클럽과 연계해 시민공원 등에서 수준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러닝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거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매장 환경 역시 부산의 주요 러닝 코스를 테마로 연출해 생동감을 더했다.

    권오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성스포츠팀장은 "이제 백화점은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는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러닝 크루 중심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부산·경남권을 대표하는 핵심 러닝 거점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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