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연합뉴스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237로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1분31초814·서울시청), 김건희(1분31초897·성남시청) 등이 뒤를 이었다.
첫날 최민정은 여자 1500m 3위, 둘째 날 여자 500m 1위에 올랐다. 이날 1000m까지 랭킹 포인트 81점으로 종합 1위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상위 24명이 나서는 2차 선발 대회에 진출했다. 다음 시즌 대표팀은 1, 2차 선발 대회 각 종목 순위에 따른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종합 순위 1~7위가 발탁된다. 2차 선발 대회는 11,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지난 2월 최민정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뒤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까지 최민정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역대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황대헌, 김길리 등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인천공항=박종민 기자 다만 최민정은 국가대표와 선수로는 더 활약한다. 국가대표로는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심석희가 랭킹 포인트 42점으로 종합 2위, 김민지(한국체대)가 34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남자 1000m에선 동계올림픽 남자 5000m계주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정민(성남시청)이 1분27초913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규호(한국체대)가 1분28초118로 2위, 이선호(단국대)가 1분28초162로 3위에 자리했다.
1차 선발 대회 종합 1위는 김태성(68점·화성시청)이 차지했다. 이정민(63점), 이규호(29점)가 2, 3위에 올랐다. 남자부 역시 1, 2차 대회 1~7위까지 대표팀에 오른다.
2026 ISU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오른 남자부 임종언(고양시청)과 여자부 김길리(성남시청)는 규정에 따라 자동 발탁됐다. 임종언, 김길리와 함께 선발전 남녀부 1, 2는 차기 시즌 국제 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