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형준 시장. 강민정 기자'현직 프리미엄' 통했다…본선은 전재수와 맞대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박형준 현 시장이 최종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의 본선 대진이 성사되면서,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는 여야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3층 브리핑룸에서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박형준 후보의 승리를 공식화했다. 발표는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이 맡았다.
이번 경선은 지난 9~10일 이틀간 진행된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박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인지도, 조직력을 기반으로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며 주진우 의원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보수 넘어 시민 대통합"…본선 승리 메시지
박형준 후보는 경선 결과 직후 입장문을 통해 "부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파제"라며 "부산 시민과 함께 '월드 클래스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부산의 도약과 쇠퇴를 가르는 선거"라며 본선 의미를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 각 캠프 제공
박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주진우 의원에 대해 "경쟁은 끝났고 이제 우리는 하나"라며 보수 진영 결집을 강조하는 동시에, "보수 대통합을 넘어 시민 대통합으로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의원·구청장·구·군의원까지 모든 국민의힘 후보의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며 본선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의원과 박형준 시장. 각 캠프 제공전재수 후보는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후보로 확정된 데 이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상태다.
여야 모두 후보가 확정되면서, 부산시장 선거는 본격적인 본선 경쟁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