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부산의 한 주택가 뒤편에서 토사 유출에 따른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부산소방제난본부 제공부산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을 살피며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13일 오후 동래사적공원 아파트 공사장과 수영강 회동지구 국가하천 정비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김경덕 시 행정부시장이 지휘하는 이번 점검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TF 단장을 맡은 김 부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실, 소관 구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함께 참여한다.
"흙더미 쏟아질라" 대형 공사장 사면 안전 집중 확인
시는 먼저 동래구 명륜동 아파트 사업장에서는 집중호우 시 비탈면에서 흙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한 저류조와 배수로, 토사유출 차단막 등을 살핀다.
이어 수영강 회동지구 국가하천 사업장을 찾아 하천의 물 흐름을 방해하는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히, 국지적 폭우가 쏟아질 경우 교량 하부 공사나 점용 시설물이 물길을 막아 범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다음 달까지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장물을 철거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일 TF 회의를 통해 '6대 풍수해 위험유형'을 선정하고 산사태와 지하공간 침수 등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정했다.
재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부산 안전 ON'을 가동하고 주민 대피 실행력을 높여 인명 피해를 막는 데 모든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김경덕 시 행정부시장은 "돌발성 집중호우가 일상화된 만큼 현장 중심의 위험 요소를 미리 찾아 해소하는 것이 인명피해 제로 달성을 위한 최선의 정책"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