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反EU 기수' 오르반 퇴장에 EU 환호…"헝가리, 유럽 선택했다"

  • 0
  • 0
  • 폰트사이즈

유럽/러시아

    '反EU 기수' 오르반 퇴장에 EU 환호…"헝가리, 유럽 선택했다"

    • 0
    • 폰트사이즈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오르반 패배 인정 17분 만에 환영 메시지
    우크라이나 지원·러시아 추가 제재 등 EU 현안 해결 '급물살' 전망

    유럽 극우 지도자들. 오르반 총리(오른쪽 두번째)와 마린 르펜(왼쪽 두번째). 연합뉴스유럽 극우 지도자들. 오르반 총리(오른쪽 두번째)와 마린 르펜(왼쪽 두번째).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미운 오리 새끼'로 불리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16년 만에 실권하면서, EU 수뇌부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현지 시각 12일 오르반 총리가 총선 패배를 인정한 지 17분 만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한 나라가 유럽으로의 길을 되찾았다. 이로써 EU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오르반 총리는 대표적인 친(親)러시아·반(反)EU 인사로, 이번 총선 과정에서도 EU 체제에 대한 공격을 최우선 선거 전략으로 삼아왔다. 그간 헝가리는 EU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며 주요 현안마다 걸림돌이 되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EU는 이번 오르반 총리의 퇴장을 기점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핵심 현안들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헝가리의 반대로 가로막혀 있던 우크라이나 대상 900억 유로(약 152조 원) 규모의 대출 지원안을 비롯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 및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 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헝가리 총선에 부정적인 영향 우려하면서 오르반 총리를 향한 비판을 최대한 자제했던 다른 유럽 지도자들도 오르반 총리의 실각이 확정되자 안도하며 축하 메시지를 쏟아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오늘은 유럽이 승리했고, 유럽의 가치가 승리했다"고 말했고,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헝가리, 폴란드, 유럽이 다시 함께한다! 러시아인들은 집에 가라"고 적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