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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내일 출마지 발표…평택·하남 등 수도권 유력[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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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조국, 내일 출마지 발표…평택·하남 등 수도권 유력[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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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연결 : 이은지 기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11일 수원 팔달문 인근의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11일 수원 팔달문 인근의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6·3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돌연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부산 출마가 예상됐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수도권 출마로 선회하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3일) 부산 출마를 공식화했는데요.

    정치권 소식, 국회 출입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은지 기자,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부산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부산이 고향이 조국 대표는 그 동안 부산 북구갑 출마가 예상됐는데, 주말 사이에 수도권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말들이 많이 나왔어요.

    [기자]
    아직은 어디 출마할지는 미정입니다. 내일(14일) 직접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인데요.

    현재로서는 부산 북구갑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신 수도권 출마가 유력한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평택을, 하남갑이 거론됩니다. 평택을은 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된 곳이고, 하남갑은 추미애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비게 된 곳입니다.

    당초 여권의 텃밭인 호남도 검토했지만, '국민의힘 의석 확대 저지'라는 정치적 의미에 더 가중치를 두기로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 대표도 국민의힘 후보를 '잡으러 가겠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쉬워 보이는 곳으로 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 대표는 내일 회견에서 출마 지역구에 대한 최종 결정과 배경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3일 국회 본청 앞 정치개혁 촉구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3일 국회 본청 앞 정치개혁 촉구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네. 참 시점이 묘한데요. 어제부터 그런 보도가 나왔었고, 또 별도로 오늘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 집을 구했다고 알렸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페이스북에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는 평가입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신호는 있었습니다. 지난 주 KBS인터뷰에서 부산 북갑 출마 관련 질문에 "저는 노래 가사처럼 '읽기 쉬운 마음'"이라고 했었고요.

    당초에는 한 전 대표가 대구 수성갑에 출마할 거란 관측도 있었는데, 수성갑은 대구시장 후보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여전히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서, 선거 전망이 다소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부산으로 결정한 건 바로 이런 현실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공천을 받은 직후,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수사 받던 전 의원을 불기소 처분한 점 또한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한 전 대표는 전 의원을 향해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다면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불출마는 물론, 정계 은퇴를 강하게 압박해 왔거든요.

    한 전 대표는 지난 주 토요일 경기 수원에서 진행된 '해피마켓' 행사에서 만난 취재진에게도 출마 가능성을 어느 정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한동훈 전 대표: "글쎄요. 제가 어떻게 보면 기존의 여의도 정치문법하고 좀 안 맞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정치는 예측 가능하고 선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상태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걸 텐데, 그러면 국민의힘에선 어떻게 대응하게 됩니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방문 일정을 사흘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장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방문 일정을 사흘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장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기자]
    국민의힘으로선 상당히 골치 아픈 일일 겁니다.

    지도부는 반드시 누군가를 공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지도력이 발휘돼야 할 상황인데, 정작 당 대표인 장동혁 대표는 주말에 미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돌발 일정은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지난달부터 준비해온 방미(訪美)인데, 선거 국면과 겹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는 거죠. 실제로 장 대표 측은 미국에서 공화당 인사나,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외교·안보 이슈를 부각시키고, 이재명 정부와의 차별화 메시지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보수층 결집을 노린 전략으로도 읽힙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지만 당 안팎의 시선은 좀 다르잖아요?

    [기자]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대표가 자리를 비운 것 자체가 부담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 후보들 사이에서 대표 지원 유세를 꺼리는 분위기까지 거론되면서, 장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방미는 '국내 돌파구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대외 이슈로 승부를 보려는 선택'으로 볼 수 있는데요. 성과를 내면 '전략적 한 수'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선거 국면에서 '리더십 공백 논란'만 키울 경우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은지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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